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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일 문경문인협회 부회장 칼럼집 발간
신국판 295쪽(연락처 010-7270-0555)으로 일독을 권한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8년 12월 26일(수)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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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문경시민신문 | 본지에 칼럼을 기고해 오던 박윤일 전 교수가 자신의 이름을 붙인 박윤일 칼럼집을 12월 초 출판하고, 8일 문경시립중앙도서관 문경문학아카데미에서 백화문학 46집 출판기념회와 함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그는 지난 2009년 9월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을 받아 문단에 데뷔하고, 문경문인협회에 가입, 올해부터는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전 교수는 지난 1956년 1월 가은읍 성저에서 빈농의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나 어렵게 가은초·중학교를 졸업하고 전혀 연고가 없는 독일인 임세바스티안 신부의 도움으로 고교 및 대학을 진학했다. 그 분의 도움으로 지난 1973년도 당시 개인 침대와 양식 화장실, 주말에는 간식과 영화까지 보여주는 서양식 건물에서 고교생활을 하고 팔자에도 없는 대학까지 진학하여 공부를 한 뒤 국내굴지의 회사인 삼성그룹과 미국 금융회사에 다니며 한국 대표로 수차례 국제회의를 참석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이번 칼럼집을 통해 밝힌 임세바스티안 신부는 지난 1967년 한국에 입국하여 선교활동을 시작하였는데, 그 분은 한국이 아프리카보다도 더 가난한 나라라고 하여 한국을 선택하였다고 한다. 한국에 입국하여 경북 왜관읍 삼청동 음성나환자촌과 마오로 기숙사, 그리고 분도출판사 일을 맡았으며, 당시 정신적, 경제적으로 황량한 들판이나 다름없었던 한국을 푸른 숲이 우거지고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였다고 한다. 그 분이 일하는 분도출판사에서 나온 대표적인 책들은 ‘정의에 목마른 소리’, ‘현실에 도전하는 성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 ‘나무를 심은 사람들’, ‘꽃들에게 희망을’ 등이 있는데, 전자의 책은 한국의 민주화와 정의로운 사회가 되는데, 후자의 책은 우리 인간의 아름다운 심성을 일깨우는데 기여하였다고 하며, 우리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그 분은 한국에서 이태석 신부와 같은 역할을 하였다고 하며, 그 분에 대한 고마움과 칭송을 아끼지 않고 있다.
책의 주요 내용은 그의 족적을 말해주는 화보와 부제로 ‘칼럼과 자서전’이라고 붙였듯이 박윤일 작가가 신문과 각종 매체에 실었던 국제정치 등에 대한 칼럼 27편과 자신의 시, 수필, 감동을 준 글과 시, 자신이 걸어온 길, 그리고 생업 외 그가 지난 1999년도부터 전개해 오는 차 문화 활동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 신국판 295쪽으로 실었다. 그가 차문화 운동의 일환으로 주도적으로 결성한 차회는 서울차인회와 문경차인회가 있는데, 회원들의 면모를 보면 우리 사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지식인층에 있는 사람들인데, 그의 인적네트워크를 짐작케 한다.
그는 ‘음차흥국(飮茶興國), 음주망국(飮酒亡國).’ 즉 "술을 많이 마시는 민족보다 차를 많이 마시는 민족이 잘 살 수 있다"는 조선시대 최대의 석학인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의 가르침을 우리 국민이 가슴 속에 새기고 실천한다면 우리나라가 최선진국으로 가는 것을 한층 더 앞당길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한때 정치에 일시적으로 발을 들여놓은 적이 있으나 적성에 맞지 않음을 깨닫고 과감히 절연하였으며, ‘인생이란 봉사와 사랑을 나누기 위한 얼마간의 시간’으로 ‘어머니의 세상 심부름’을 하는 것이라고 그의 인생관을 이 책에서 밝히고 있다.
박윤일 전 교수는 “세바스티안 신부님 덕분에 오늘의 제가 있게 됐다”며, “아시아국가 중 가장 가난한 나라인 한국에 오셔서 평생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봉사하다가 선종하신 신부님께 가슴 사무친 고마움을 드리며, 일생을 가난과 한 맺힌 삶을 사시다가 가신 가련한 부모님께 삼가 이 책을 바친다”고 서문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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