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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면 미담사례, 선대의 은혜를 후대에 갚아
지난달 29일 오전 상주시에 거주하는 노신사 한 분 선행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8년 09월 01일(토)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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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산양면행정복지센터(면장 최영택)에 지난달 29일 오전 존도리 마을 이장이 상주시에 거주하는 노신사 한 분을 모시고 주민생활지원담당을 방문했다.

방문 목적은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노신사가 광부일을 하던 시기에 생활이 무척 어려워 힘들었을 때 평소 호형호제 하던 지인에게서 받은 은혜를 항상 기억하고 감사하게 여기던 중 그 고마움을 갚으려고 마을을 방문하였는데, 이미 지인은 고인이 되어 은혜를 갚을 방법이 없어 고민이 되어 마을 이장과 함께 상담 차 방문하였다. 의논 끝에 지인의 집 씽크대가 노후화 되어 새 것으로 교체하고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하는 것으로 뜻을 모아 이틀간 공사하여 지난달 30일 완료하였다.

지인의 자제 분은 “아무리 윗대에 받은 은혜를 갚는 것이라지만 쉽지 않은 결정을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형편이 나아지면 꼭 갚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노신사는 “자제분께나마 도움을 조금 드리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 마음의 짐을 덜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홀연히 떠났다.

최영택 산양면장은 “선대의 은혜를 잊지 않고 후대에 갚은 뜻 깊은 미담을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앞으로도 산양면이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지켜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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