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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고들빼기 꽃
시 / 백승훈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8년 08월 29일(수)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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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고들빼기 : 국화과에 속하는 해넘이한해살이풀로 들판이나 밭둑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잘 자란다. 키는 1~2m 정도이고 7월~10월에 연한 황색의 꽃을 피운다. 쌈채소나 김치를 담가 먹기도 한다. 상처가 나면 씀바귀와 같은 쓴맛이 나는 흰 유액이 나온다. 꽃말은 '모정'이다.
ⓒ 문경시민신문
한해살이풀들이
제 풀에 말라가는
처서 무렵
인적 끊긴
묵정밭 둑에 곱게 핀
왕고들빼기 꽃
생의 쓴 맛일랑
가슴에 갈무리고
애오라지
자식 향한 그리움으로
환한 미소로 피는
모정의 꽃


모정의 세월

詩 한세일

겨우내 얼어 붙어 있던

차가운 대지를 뚫고

여린 순을 내미는가 싶더니

무더운 여름이 다 가고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까지

무럭무럭 키가 자라나

여린 듯 강한 하얀 꽃을 피우며

뿌리부터 작은 꽃까지 그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이 주고 또 주려 하니

너의 가녀린 듯 강한 모습에서

어머니의 따스한 품을 생각게 하니

정녕 너의 꽃말이 모정(母情)이로구나.


아름다운 강산을 친구 삼아

어디든 어느 곳이든 뿌리를 내리고

차가운 겨울바람을 견디어 내며

또다시 봄을 맞아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며 생명을 이어가니

모든 것 주고도 부족한 듯 더 주려 하는

어머니의 따스한 마음 너를 통해 느껴 본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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