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경유림들, 지역 화합 호소
2일 정오 시내 모 음식점에서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8년 07월 03일(화) 14:39
공유 :   
|
 |  | | ⓒ 문경시민신문 | 문경시의 유림단체 대표들은 2일 정오 시내 모 음식점에 모여 "최근 치러진 6.13 지방선거로 인하여 반목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지역 원로로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며 ‘8만 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참석한 한 유림은 "갈갈이 찢겨진 민심을 한데 모아 시민의 안정과 화합으로 문경의 명예를 지키고 미래를 향한 시민의 역량을 조금이라도 결집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드리게 됐다"고 했다.
호소문에는 채희윤 문경시 유림단체협의회장, 이동진 문경향교 전교 등 9개 단체 회장 전원이 참여했으며 전문은 다음과 같다.
8만 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
기쁜 소식을 듣는다는 우리 문경,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환경과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대대로 풍요로운 터전에서 우리는 남다른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마다 시민들이 일치단결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순후한 인심과 끊임없는 시민들의 애향정신으로 지역발전을 이끌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치러진 6.13 지방선거로 인하여 반목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현실은 안타깝게도 문경의 명예를 실추시키며 시민의 복리에 반하는 행태들이 난무하고 있어 심각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했습니다. 절차와 과정도 공정해야 하고 결과에도 승복하는 아름다움이 있는 축제가 되어야 합니다.
문경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떳떳한 문경인의 자존심을 지켜가기 위해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지금의 현실에 대해 서로 자숙하여 화합의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성숙한 시민사회와 미래를 향해 힘찬 발전을 이룩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문경 각 유림단체의 뜻을 모아 8만 시민 여러분께 호소를 합니다.
1. 무엇보다도 선거결과에 승복하고 시민 화합이 우선입니다.
승자가 낮은 곳으로 내려와 몸을 낮추고 패자를 포용하여야 하며, 낙선자 또한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승자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함으로써 모든 시민들이 선거로 인한 앙금을 풀고 진정한 화합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진정한 화합은 전시성 행사나 구호를 외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비우고 서로 용서하는데서 시작돼야 합니다.
2.지금부터는 상호 비방을 하지 맙시다.
선거 과열로 인한 상대방에 대한 흠집 내기, 유언비어, 허위사실 유포, SNS를 통한 저급한 언어사용 공격 등 서로에게 많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남을 아프게 하는 말은 다시 배가 되어 되돌아옵니다. 지금부터는 서로 다른 의견도 존중을 하고 비방을 삼가 합시다.
3. 선거 관련 각종 고소, 고발은 모두 취하할 것을 강력히 권고 합니다.
모든 다툼의 최후의 판단은 사법부의 몫이지마는 명백한 결과 만큼이나 돌이킬 수 없는 상처도 남기기 쉽습니다. 이번 선거로 인한 서로의 고소, 고발 사건은 가능한한 모두 용서하고 취하하여 상생의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강력히 권고 합니다.
4. 더 좋은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갑시다.
지지후보가 다르더라도 다같은 문경시민입니다. 낙선자의 공약도 시민에게 좋은 공약은 적극 실행하여 이긴 자 진 자, 이긴 편 진 편이 모두 함께 더 좋은 문경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합심을 하고 승자가 더욱 겸손하게 손을 내밀어 포용해 나가야 합니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서로 들뜬 감정을 추스르고 용서하고 화합하는 계기를 만들어 부족했던 선거문화도 성숙한 시민정신으로 다시 아름답게 정착시키고 시민의 역량을 한데 모아 우리 문경이 더욱 살기 좋은 고장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해 나갑시다.
2018년 7월 2일
문경시 유림단체협의회장 채 희 윤
문 경 향 교 전 교 이 동 진
성균관유도회 문경시지부 회장 김 주 현
성균관 문경청년유도회장 황 준 범
조 령 한 시 회 장 김 진 선
담수회 문경지회장 여 광 언
박약회 문경지회장 정 강 덕
단군정신선양회장 남 기 성
시민명륜학교장 고 영 조
|
|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 Copyrights ⓒ문경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최신뉴스
|
|
2025 경북 특수교육전문가 국.. |
임이자 기재위원장, 청도 열차사.. |
문경시, 을지연습 연계 민방위 .. |
문경시 평생학습관, 2025년 .. |
2025 문경 하계 전국 유소년.. |
『문경시의회 의원연구단체』202.. |
2025년 다문화가족 한국정착 .. |
임이자 기재위원장, 경남도청 방.. |
불법건축물 3억7천만원 보조금 .. |
유아들이 빚은 자연의 향기, 천.. |
문경시 공공배달앱 ‘먹깨비’, .. |
제3회 문경트롯가요제 8월 23.. |
문경시 새마을회,‘2025 새마.. |
주민 가까이 다가선 제2민원실,.. |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 |
문경시, 2025년 을지연습 실.. |
6.25 전쟁 영웅 박동진 중사.. |
문경시, ‘소규모 마을 활성화사.. |
문경시, 청춘 만남 주선 프로그.. |
[ 명사칼럼 ] 특별사면권은 이.. |
정청래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 .. |
임이자 기재위원장 , 문경 ‧ .. |
경북도, 새 정부 국정 방향에 .. |
문경교육지원청, 2025년 을지.. |
모전초,‘제49회 대한민국관악경.. |
‘돌아온 맥가이버’ 문경미래교육.. |
문경 ESG 애쓰지 봉사단, 어.. |
웃음과 교육의 공존, 농업인 재.. |
별이 빛나는 밤! 이웃과 함께 .. |
봉숭아 사랑.. |
4,500명이 열광한 2025 .. |
(재)문경시장학회, 따뜻한 나눔.. |
문경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사.. |
문경시, 여름철 어린이 물놀이축.. |
점촌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