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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국 전 문경시장 자유한국당 경선 불참 기자회견
신현국 전 시장 17일 오전 10시 30분 자신의 예비후보 사무실 기자회견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8년 04월 17일(화)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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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16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이 자유한국당 문경시장 후보를 고윤환 현 시장과 신현국 진 시장의 경선으로 실시하기로 한데 대하여 신현국 전 시장이 17일 오전 10시 30분 자신의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불참을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미리 배포한 기자회견문을 읽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에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신 전 시장은 전략공천을 받을 줄 알고 준비해 왔는데, 경선으로 결정돼 당혹스럽다며, 아직 이후의 거취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에서 탈당은 하지 않고, 오늘 공천신청서류를 받아올 것이며, 예비후보사무실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문이다.

기자회견(2018년 4월 17일, 오전 10시 30분, 신현국 문경시장 예비후보 사무소)

1. 이번 자유한국당 문경시장 공천 결과를 접하고, 극도로 답답한 심정을 억누를 수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번 경선 결정은 저에게 너무도 가혹한 처사입니다. 차라리 그냥 상대방에게 바로 공천을 주는 것이, 저로서는 훨씬 마음 편한 일이라고 봅니다.

왜 이길 가능성이 극도로 희박한 경선 결정을 통해, 저를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하게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2. 제가 진퇴양난에 처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당연히 저에게는 두 가지 선택 밖에 없습니다. 경선 참여. 혹은 경선 불참.

먼저 경선 참여를 선택했을 때 입니다. 최근 뉴스에서도 크게 보도된 바와 같이, 문경시청 20여 명의 공무원들이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밝혀졌습니다. 여기에 현직이라는 절대적인 유리한 지위 때문에, 경선의 결과는 불 보듯 뻔합니다. 이러한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제 스스로 저의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것입니다. 경선에 참여해서 제가 진다면, 저는 선거에 참여할 기회조차 박탈되기 때문입니다.

경선에 불참했을 때에도, 상황이 곤란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경선 결정의 내막을 잘 모르시는 분들께서는, 당의 결정에 불복한다는 비난을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공무원 선거 개입이 밝혀진 지금, 경선 불참은 저에게 남은 단 하나의 선택지입니다.

결국 경선 패배로 인한 피선거권 박탈이나, 경선 불참으로 인한 당의 결정에 불복한다는 비난이나, 모두 저에게 극도로 불리한 상황입니다. 이와 같이, 현재 저는 진퇴양난의 굴레에 갇힌 상태입니다.

3. 게다가 경선 발표가 난 것이 어제 4월 16일(월)이고, 경선 참여 여부 결정 기한은 바로 다음날인 오늘 4월 17일(화)입니다.

만약 경선에 수락하게 되면, 이번 주 주말경에 바로 경선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결국 진퇴양난의 상황도 부족하여, 저에게는 선택의 시간과 고려해볼 시간조차 없는 것입니다.

4. 이러한 연유로 인해, 저는 어려운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과가 불 보듯 뻔한, 경선 참여는 후보자 자격 박탈을 의미하니 저로서는 결코 선택할 수 없는 답안입니다. 따라서 경선에 불참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단, 이번 경선 불참이 탈당을 의미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에게는 단지,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

5. 그래서 경선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동안 이번 선거에서 경선 방식의 공천이 불합리하다는 점을 누누이 지적하였습니다. 지금의 경선 방식은, 현직 시장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방식입니다.(공무원 선거개입, 현직 프리미엄)

이러한 이유로 저는 해당행위 관련자, 그리고 부적격 후보자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수차례 건의 드렸습니다. 그러나 저의 간곡한 건의와 간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단순 경선 방식으로 공천이 결정됨에 따라 저는 매우 당혹스러웠습니다.

어제 하루 많은 고민을 하였고, 저와 뜻을 같이하는 시민들, 지지자들과 숙고한 끝에, 이번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탈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부당한 경선 결정에 대해 승낙할 수 없다는 것만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또한 문경시와 문경시민들에 대한 열정과 애착은 아직도 굳건함을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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