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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1,119억 공사인 녹색상생벨트 사업, 부실 투성이
오는 11월 준공 앞두고 막바지 공사 한창이지만, 공사현장 볼썽없어...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8년 03월 13일(화)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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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치졸한 간판석 보호조치. | ⓒ 문경시민신문 | | 대한민국 1등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한 체류형 관광인프라 거점 구축에 박차를 가하기 위하여 문경시가 야심찬 사업으로 지난 2011년 1,119억원의 사업비로 시작한 가은읍 왕릉리 일원 녹색상생벨트 조성사업이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가은 석탄박물관 일원에 생태에너지, 환경테마의 휴양 문화 공간 조성 등 국내 최초 복합영상테마파크(문경에코랄라), 또한 준공을 완비하여 민간 위탁업자 공개 모집을 앞두고 있다.
양산천 정비와 석탄박물관 일원의 조경사업 등 7년여 동안의 사업에 녹색상생벨트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막바지 공사 현장은 부실 투성이로 드러나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  | | ↑↑ 고사된 자작나무 숲 | ⓒ 문경시민신문 | | 석탄박물관 뒤쪽과 옆쪽 자작나무의 고사목 숲은 볼썽없다. 180여 그루 중 단 열 그루가 살아있는지(?) 의문이다. 포항업체인 YS건설에서 조경하여 식재한 바, 98% 이상이 고사된 상태다. 부실 조경한 YS건설에서 “4월 중 다른 나무로 교체하여 책임 시공을 한다"고 하고 있으나, 이미 고사된 자작나무의 시공 관리책임 부재에 대해서는 비난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문경석탄박물관'이란 글씨로 된 석탄박물관 주차장 입구 쪽 대형 바위 입간판이 철조망으로 둘러쳐져 있다. 이는 대형 간판석을 보호하는 조치라고 한다. 오래된 대형 간판석이 부식되고 풍화작용으로 인해 돌이 깨지면 주위 사람들 보호 차원의 안전조치 역활도 한다는 예기다
치졸한 간판석 보호조치에 대한 일부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상식 이하의 작업에 푸념을 한다.
 |  | | ↑↑ 백화현상으로 얼룩진 양산천 | ⓒ 문경시민신문 | 또한 석탄박물관 바로 앞 양산천은 수년간의 공사로 백화현상이 일어 강물은 바닥이 희뿌옇게 탈색됨으로써 수년간 물고기는 살지 못할 지경이 됐다. 아이러니하게 바로 아래 보에서는 어로 확보를 위한 어로공사를 하고 있다. 생태환경의 모델을 부르짖으며, 기본적인 생명과 생태 철학 자체를 도외시하는 공사가 진정 제대로 될 수 있을까? 이를 보는 이들은 의혹의 눈초리이다.
 |  | | ↑↑ 부실 축대 | ⓒ 문경시민신문 | 또 100억 이상의 사업비로 진행 중인 SW건설이 공사한 석축공사는 곳곳이 부실 투성이다. 공사 인건비 중에서도 석축공사 인건비가 높은 편인데, 이런 높은 인건비 지출로 된 석축은 장마 때 큰물이 지면 석축 조경석 몇 개만 빠져도 연쇄적으로 석축 전체가 쓸릴 형편이다. 석축 사이사이 콘크리트 타설 흔적이 보이나, 아예 타설을 안한 곳도 많으니 부실시공이 아닐 수 없다.
|  | | ↑↑ 안전모 미착용 | ⓒ 문경시민신문 | | 막바지 공사 현장에서 일부 주민들은 “1년 이상 방치한 건축 폐기물이 보기 싫어서 시공업체를 찾아가 항의했지만, 망사 덮개로 덮은 게 고작이고, 아직도 폐기물 야적이 여러 군데 있어 볼썽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약 30여 명이 일하는 현장 한 번 보세요. 안전모 쓰신 분 보이나요?"라며 반문한다.
콘크리트 타설 현장엔 우연인지 몰라도 안전모 하나 보이질 않는다. 막바지 녹색상생벨트의 야심찬 노력임에도 부실의 흔적들이 곳곳에 산적하여 이웃 주민들의 눈에는 잘 보이는데도, 책임과 관리가 이첩된 문경시 담당자들에게는 보이질 않는 것인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외연적인 면도 문제이지만, 솔솔 흘러나오고 있는 불미스러운 말들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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