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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종 시인 40시집 ‘최상의 음악’ 발간
지난해 6월 39시집 ‘아버지’ 발간이어 7개월도 안 돼 40시집 발간의 노익장 나타내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8년 02월 14일(수)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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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문경시민신문 | 77세의 원로시인이 마흔 번째 시집을 발간하는 노익장을 나타내 주변 사람들의 화제이다. 지난 1942년 문경시 모전 섶밭에서 출생해 25세인 1967년 빽도 없고, 연줄도 없이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이은상 선생의 심사로 당당히 시조가 당선돼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한 김시종(金市宗) 시인이 바로 화제의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6월에 서른아홉 번째 시집 ‘아버지’를 발간한데 이어 만 7개월도 안 돼 마흔 번째 시집을 또 펴낸 것이다. 화려한 장정이나 아름다운 편집이 아니라, 복사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책이다.
“많은 돈 들여 시집을 낸다고 누가 사 주는 것도 아니고, 겉이 번드르르하다고 시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며, 이런 책을 낸다는 것이 시인의 지론이다.
삶의 곳곳에서 발견하는 그의 시는 해학과 되받아침의 잠언(箴言)으로 가득하다. 사람들의 여러 가지 행태를 해학으로 바라보고, 사물들의 여러 가지 모양을 되받아침으로 해석하는 시인 특유의 순발력과 깨달음이 편편이 녹아 있다.
생전 개인시집 40권이 목표인 시인은 이번 시집으로 시집 발간을 마감할런 지는 몰라도 시인을 아는 이들은 입을 모아 “100세 시대에 사시고 계시는 시인의 나이 77세는 청년이다”고 말한다.
앞으로 이런 노익장이시라면 시집 100권은 훨씬 넘기시리라 본다. 특히 이번 시집의 대표 시는 ‘최상의 음악’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가뭄 끝에 내린 단비야 말로 천·지·인 모두에 심금을 울리는 가장 아름다운 음악일 수밖에 없다. 시인 특유의 짧은 운율로 이런 아름다운 생명의 극찬을 하시다니...
이번 시집은 시 58편과 에세이 24편을 실었다. 국판 104쪽, 정가는 5천원, 영강시안에서 펴냈다. 구입 문의는 054-555-6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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