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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위한 한 걸음 앞선 배려가 필요할 때
글 / 문경경찰서 점촌파출소 순찰 3팀장 전 문 석 경위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8년 01월 24일(수)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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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시선이 범죄 없는 행복사회를 만든다. 스스로에게 묻고 싶다.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간혹 고독사(孤獨死)의 뉴스를 접할 때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어쩌면 그 슬픈 고독사는 이웃들의 마음이 부서진 결과인지도 모른다. 곧 내 마음이 병든 것과 같다. 주변 이웃사람들과 경찰의 잦은 문안순찰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스멀스멀 밀려와 쉽사리 떠나가질 않는다. 무거운 마음의 생각을 짊어졌다. 자기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결과다.

미국의 철학자 존 듀이는 "사람은 누구나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상대방으로부터 중요한 사람으로 대우받게 되면 그 사람에게 마음을 열 수 밖에 없다. 대우받는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별 것 없다. 그저 눈을 맞추면서 따뜻한 눈빛을 건네주는 것, 말 한 마디에도 반응해 주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중요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느낌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누구에게나 중요한 사람이 되려면 이웃을 향해 닫혔던 마음을 열고 그들과 하나가 된 듯 겸손한 마음으로 소외된 이웃을 찾아 만나고 끊임없이 소통하며 이웃사랑을 체험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이웃을 찾지 않고 그들과 마음을 나누지 않고 살아가다보면 그리고 나보다 약한 생명과 소외된 이웃을 찾지 않는다면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올바로 세상을 바라볼 수 없게 된다.

더불어서 함께 사는 우리들은 나보다 약하고 어려운 생명을 찾아가 일으켜 주고 생기를 줄 수 있는 사람, 서럽고 마음 아픈 이웃을 찾아가 함께 울어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이웃을 찾아 나서야 한다.

경찰은 디테일한 주민 밀착형 경찰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의 진정한 이웃이 되고자 범죄예방과 주민홍보를 위해 혼자 거주하는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을 방문해 안부를 묻고 위험요소를 파악하는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사람들 사이의 인정은 연민의 눈빛에서 나오는데 눈을 마주치지 않으면 따뜻한 마음이 서로 흐르지 못한다. 이웃을 향한 일은 결국 자신을 위하는 것이므로 관점의 변화를 통해 이웃을 향한 한 걸음 앞선 배려가 필요하다.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방법은 커다란 행동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행동, 배려하는 작은 말 하나를 통해서 너무나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다.

때때로 작고 미미한 방식으로 이웃에게 베푼 사랑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꿔 놓을 수 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 모두는 우리의 이웃이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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