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6-27 오후 06:33:2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결혼/돌
부고안내
 
뉴스 > 오피니언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안상섭 칼럼> 학부모가 원하는 교육감
글 / 경북교육연구소 이사장 안상섭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8년 01월 11일(목) 17:40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문경시민신문
‘敎育百年之大計(교육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육감이 가지고 있는 교육철학과 교육정책에 따라 지역의 교육 수준이 현저히 달라질 수 있으며, 교육은 학생과 학부모에게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삶의 질까지 영향을 끼칩니다.

교육감은 학생을 실제로 가르치는 교사와는 다릅니다. 즉, 교육감은 미시적인 교수-학습활동의 전문가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거시적 차원에서 교육 전반에 대한 올바른 이념과 철학을 바탕으로 현 교육의 문제점들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가지고 이를 개선하려는 의지와 정책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에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학부모들이 원하는 교육감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개혁적인 교육감을 원합니다. 그동안 경북교육은 교육청 출신의 관료들이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면서 주도해 왔습니다. 우리 교육의 당면과제는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육성하는 일임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거시적 차원의 새로운 교육에 관한 교육정책을 수립, 집행할 수 있는 역동적인 교육감이 필요합니다.

정책을 소신 있게 추진할 수 있어야 하고, 교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열정을 이끌어내어 학생, 학부모가 사교육비로부터 해방 되는 공교육 강화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또한 투명하고 깨끗한 교육계를 만들기 위해서 교육청과 관료들로부터 자유로워야 합니다. 개혁을 주도하고 교육의 지역사회 개방을 통해 교육공동체를 만들 개혁적 인물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둘째, 철저히 수요자 입장에서 초-중등 교육을 이끌 교육감을 원합니다. 학교 교육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자치와 운영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특히 학부모들의 학교교육 참여를 확대시켜 줄 소통과 공감형 교육감이 필요합니다.

세계 각국의 교육정책 방향도 수요자인 학부모와 학생 중심으로 변화해 가고 있습니다. 학교운영의 자율성도 확대되고 있으며, 학교정보가 투명하게 공시되는 등 학부모의 알 권리와 참여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학부모의 권리가 강화되는 만큼, 학부모의 역할 또한 중요합니다. 학부모 전체를 하나로 묶어내는 학부모네트워크를 강하게 추진할 교육감이어야 합니다.

셋째, 교육의 선진화를 실천할 교육정책 전문가를 원합니다. 교육정책은 국가의 백년을 미리 바라보는 넓은 시각과 혜안을 가지고 수립하고 집행되어야 합니다. 교육감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자리입니다. 교육에 대한 철학, 교육정책, 조직의 운영관리 능력, 예산의 수립 집행 등 다양한 능력과 자질에 대한 평가와 검증이 필수적입니다. 비전과 철학이 없는 무능한 교육감을 만나면 우리의 미래는 불행해집니다.

결국, 학부모가 진정으로 원하는 교육감은 학생을 책임질 수 있는 교육감, 이 나라 교육과 우리 자녀들만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참신하며 개혁적이며 추진력을 갖춘 교육감을 원합니다. 또한 학부모의 이해와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교육수요자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낼 수 있는 믿음직한 교육감을 원합니다.

*약력

안상섭 현 (사)경북교육연구소 이사장
현 (주)고려능력개발원장
현 교육연합신문 회장
전 고려대학교 겸임교수
전 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학력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학사(교육학)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상담심리)
영남대학교 대학원 박사(심리학)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 Copyrights ⓒ문경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문경시 인사이동조서..
기획특집-“10분 후에 집 앞 ..
신현국 문경시장 2025 한국을..
문경시, 글로벌 웰빙 리조트 기..
오천리, 풍년화(豊年花)의 슬픈..
삶의 아픔과 희망을 노래한 시인..
인사위원회 심의 결과..
[ 명사칼럼 ] 문경과 세계적인..
흙과 붓..
박경규, 제15대 대한노인회 문..
최신뉴스
문희도서관 ‘나도 동화책 작가!..  
문경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한국자유총연맹 문경시지회, 국..  
바르게살기운동산북면위원회, 장태..  
문경시가족센터, 건강한 몸과 마..  
문경시가족센터, 가족 여가문화 ..  
문경대학교 사회복지과, 전문대학..  
문경시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어르..  
문경시의회, 제285회 제1차 ..  
5분 자유 발언..  
관상어로 배우는 생태 체험교육..  
‘동화 속 주인공으로 상상력 U..  
점촌고, AI 연계 고교학점제 ..  
웃음 가득, 놀이 가득! 병설유..  
문경교육지원청, 2025년 교육..  
그림책은 재미있어요...  
국립공원 체류시설 문화누리 온라..  
경북도, ‘웰니스관광’으로 국내..  
경북교육청, 교사들과 함께하는 ..  
농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2분..  
산북면새마을회, 환경정비 제초작..  
문경시 친절미용아카데미 개강식 ..  
문경시, 지방세정 종합평가 ‘특..  
“문경시청 권역 주차타워 준공”..  
문경한가득봉사단, 작은 음악회 ..  
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 2025..  
경북도, 제3차‘새 정부 공약 ..  
문경시 인사이동조서..  
도의회 독도수호특위, 독도에서‘..  
점촌1동, 지역 작가와 함께하는..  
실감나는 체험으로 안전의식을 키..  
청소년 대상 세계 마약퇴치의 날..  
AI와 사제동행으로 ‘미래 질문..  
<성명서> - 국민의힘은 영일만..  
공무원연금공단,「뇌ㆍ심혈관 재해..  

인사말 광고문의 제휴문의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문경시민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1-81-08345/ 주소: 문경시 마성면 신현1길 20번지 / 등록일 : 2013년4월29일 / 발행인.편집인: 김정태
mail: ctn6333@daum.net / Tel: 054-553-8118 / Fax : 054-553-21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26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정태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