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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사회에 꽃을 피우려면
글 / 문경경찰서 남부파출소 순찰3 팀장 전 문 석 경위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8년 01월 03일(수)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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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상사화(相思花)는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꽃이 필 때 잎은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다.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해서 그렇다. 공동체사회도 상사화와 같다. 세상은 얼굴 생김새만큼이나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이 한데 어울려 살고 있다. 공동체사회는 상대방에게서 무엇인가 얻을 것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바라보고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생각은 행동을 만들고, 행동은 습관을 만들고, 습관은 인격을 만들고, 인격은 운명을 만든다고 했다. 좋은 생각을 갖기 위해선 고운 말부터 사용해야 한다.

▷아무리 화가 나도 막말만큼은 하지 말며 ▷비교되는 말은 신중하게 하자 ▷내게도 남에게도 도움이 안 되는 푸념과 불평의 말을 자제하자 ▷애덕을 지니고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치자 ▷남을 속단하거나 비하하는 말을 삼가자 ▷농담과 유머를 지혜롭게 쓰자 ▷흉을 봐도 고운 말로 하자 ▷자신을 표현할 땐 겸손하게 하자 ▷때와 장소에 맞는 말을 하자 ▷기분 좋은 상징 언어를 자주 사용하자. 이것이 이해인 수녀의 고운 말 십계명이다.

아름다운 공동체사회에 꽃을 피우려면 스스로 한 송이 꽃이 되어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공동체의 일원이 돼야 한다. 건강한 공동체의 유대관계가 인간관계는 물론, 관계 속의 우리를 얼마나 행복하게 만들어 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나의 존재가 자신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존재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누구나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로 챙기고 돕는 우리의 잃어버린 따뜻했던 기억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아름다운 삶의 균형점을 통해 상대방의 눈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이해로 나의 입장을 먼저 내세우는 모습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이 필요하다.

공존을 위한 노력은 기꺼이 상대를 배려,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로 다툼을 줄여 나가는 것이다. 바로 아름다운 삶의 균형점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아름다운 삶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거리 구분이 아니라 함께하는 배려이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의 텃밭을 가꾸며 살아간다. 이 텃밭에 어떤 씨앗을 심고, 어떤 모습으로 가꾸어 나가고, 무엇으로 채울 지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과 의지에 달려있다. 세월이 지난 후에 내 마음의 텃밭이 사랑과 용서의 기억으로 가득 찬 정원으로 가꾸어져 있는지, 아니면 생기라고는 하나도 찾아 볼 수 없는 텅 빈 황무지로 남겨져 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서로 돌아보고 서로 보듬어 주는 것, 그것이 공동체사회의 의무이고 정의이다. 사람이 꽃이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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