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21 19:19:1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결혼/돌
부고안내
 
뉴스 > 오피니언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조재석의 사회적경제 칼럼(8)] 케인스, 사회적경제 궁극 목표인 복지사회 건설의 이론 제공
글 / 조재석 대구한의대 사회적경제 교수('응답하라 사회적경제' 저자)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7년 12월 29일(금) 16:35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문경시민신문
존 메이너드 케인스(John Maynard Keynes, 1883~1946)는 『일반이론』에서 불황기 시장경제에 대한 국가 개입의 정당성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한다.

개인의 합리적인 경제행동일지라도 그것을 따로 떼어놓고 보면 다른 모든 사람에게 나쁠 수도 있음을 간파했다. 신고전주의 경제학은 "경제가 스스로를 조절하며 마찰 없이 돌아가는 '자동제어장치' 같아서 항상 균형 상태에 있다"고 가정한다. 하지만 그는 '혼합경제'와 '수정자본주의' 이론을 제시하였으나 좌파로부터는 계급적 분석을 회피한 것에 대해 비판을 받았고, 우파로부터는 공황에서 자본주의를 구하려고 제시한 '급진적 대안'들의 불온함에 대해 비판 받았다.

케인스는 공공지출을 통한 경기부양 가능성에 대한 분석으로 주목받았다. 자본주의에 대한 분석은 비관적이지만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었다. 그의 비관적 분석의 근거는 완전고용에 실패한 시장의 자유방임이다. 유효수요를 창출하여 실업과 유휴설비 등의 애로를 제거하면 자본주의 체제의 존속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전망이었다.

그는 시장의 효율성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공공부문이 적절히 시장에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기에서 '시장의 효율성'이란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호황과 불황의 그늘에 대한 국가의 개입을 말한다. 자본주의 사회 생활이 대부분 돈 버는 동기에 자극받으며, 돈을 얼마나 소유하고 있는가가 성공의 지표가 되는 '도덕적' 문제에 대해 우려하였다. 사람들은 이윤을 추구하려는 동기로 움직이기도 하지만 비합리적인 행동을 할 수 있으며, 그 비합리성은 금융자본에 의해 증폭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 경제사상가 존 메이너드 케인즈
ⓒ 문경시민신문

1929년 미국에서도 대부분의 근로자가 실업자로 전락하는 전례 없는 대공황이 전개되었는데, 케인즈는 자본주의 최대의 문제를 실업과 소득 불평등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경제의 순환에 주목했고 공황(시장경제 질서의 마비상태)에서 벗어나는 길을 제시했다. 정부가 내수경제에 지출함으로써 얻는 부가적 수확의 '승수 효과'로 저소득계층의 수입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소비를 촉진하려면 소비 능력이 없는 실업자에게 사회보장 급여를 제공하거나,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케인스 경제학의 핵심은 유효수요이다. 정부의 기능이나 역할이 비대해지고 인위적인 정부지출과 재정지출을 통한 유효수요 증가가 국민들의 소비수준을 넘어서서 과잉설비상태에 이르게 한다고 생각했다. 정부의 재정적자는 계속 늘어나고, 민간부문은 민간부문대로 국채발행으로 인한 자금의 부족과 시장의 압박에 빠져서 경기침체의 늪에 더욱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케인스는 유효수요를 인위적으로 창출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동반하며, 그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경기억제책을 쓰면 실업률이 오르고, 반대로 경기부양책을 쓰면 실업률은 떨어지지만 인플레이션 악순환에서는 벗어날 수 없다고 진단하였다.

케인스는 기업의 야성적 충동과 공공지출을 통한 경기부양 분석으로 주목받았다. 생산이 아니라 소비라는 사고의 전환을 이루어 내면서 '공급의 경제학'에서 '수요의 경제학'으로 이론을 전환시켰는데, 이것은 복지국가 체제에 중요한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다. 경제학의 가치가 인간 삶의 질을 위해 부와 안정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사회적경제의 궁극적 목표가 복지사회를 건설하는데 있다는 사상적 자양분을 제공한 사람이 케인스이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 Copyrights ⓒ문경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산림자원을 보존자산에서 수익자산..
인사이동조서(승진)..
문경대상 선정, 심사가 아닌 투..
박인원 전 문경시장, 제35회 ..
문경시청년센터 황지은 센터장, ..
문경시, 6급 이하 인사이동 (..
문경시장, 특별교부세·국비 확보..
문경 ESG 애쓰지 봉사단, 지..
「2026 문경약돌한우 상생장터..
가을이 무르익은 문경새재, 문경..
최신뉴스
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 취약계층..  
세지 주변 정비사업 기본구상용역..  
[논평] 대구·경북 행정통합, ..  
대한만국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 구..  
문경소방서, 지역응급의료센터와 ..  
제11기 문경시지역발전협의회, ..  
문경소방서, 문경레저타운 맞춤형..  
문경 특산물로 즐기는‘제5회 문..  
문경의 전통 명주 ‘호산춘’, ..  
문경시, 제30회 노인의 날 기..  
문경시 시니어문화센터 YOYO공..  
“세금 고민, 마을에서 편하게 ..  
문경에서 펼쳐지는‘제58회 경북..  
2026 문경새재배 전국 그라운..  
문경시, 신규임용 공무원 대상 ..  
문경시, 사과축제 현장에서 민선..  
“바쁜 농번기, 토지 민원 해결..  
문경시, 따뜻한 에너지 복지를 ..  
점촌2동, 「중앙愛 어울림축제」..  
도토리..  
경북도, AI팩토리 5개 과제 ..  
인사이동조서(승진)..  
(사)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 ‘..  
문경시, 제25회 문경전국한시백..  
문경관광공사 농특산물직판장, ..  
문경레저타운·문경시골프협회, 소..  
문경시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10월 ..  
문경시, 제4회 평생학습 어르신..  
문경시, 하반기 2차 외국인 계..  
경상북도의회, 일본 히로시마현의..  
경북도립미술관 건립사업, 행정안..  
상큼한 가을을 따고, 직접 만든..  
동성초등학교 2학기 현장체험학습..  
[ 명사칼럼 ] 전작권 전환, ..  
2026 중·고등학교 학교생활기..  

인사말 광고문의 제휴문의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문경시민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1-81-08345/ 주소: 문경시 마성면 신현1길 20번지 / 등록일 : 2013년4월29일 / 발행인.편집인: 김정태
mail: ctn6333@daum.net / Tel: 054-553-8118 / Fax : 054-553-21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26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정태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