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21 오전 10:42:1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결혼/돌
부고안내
 
뉴스 > 오피니언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행복한 학교의 학생 안전
글 / 경북교육연구소 이사장 안상섭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7년 12월 22일(금) 16:2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문경시민신문
교육의 본질은 학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며, 학생이 행복하려면, 먼저 학교가 행복한 곳이 되어야 합니다. 행복한 학교의 주인공은 언제나 학생이며, 교육활동의 기준과 중심도 항상 학생입니다. 학교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 안전입니다.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사건은 교육자인 저에게 많은 교훈을 심어주었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 사회 어른들이 얼마나 무책임했는지를 보여준 사례입니다. 당시에 교육감 선거운동을 멈추고 진도의 사고 바다를 보면서 다짐도 하였고, 포항 합동분향소 향토청년회를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제발 마지막 한 명까지 찾는 일에 전념할 때’라고 말 한 것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대형 참사가 아니더라도 어른들의 안일한 태도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사고가 생기면 사건의 진상을 정확히 파악하여 안전한 시스템을 갖추어 다시는 반복하지 말자고 합니다. 학교도 화재, 교통, 범죄, 안전사고, 감염병, 지진 등 자연재해 등에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이에 대한 철저한 안전 의식과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면을 빌어 학생 안전 등교에 힘쓰는 지역의 어른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인사드리며, 안전한 등하교길 확립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없는 세상이 될 것을 바랍니다. 이에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다음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져야 합니다. 친환경·지역 농산물로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받아 부실급식 문제를 원초적으로 차단해야 합니다. 급식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둘째, 학교는 현장체험학습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수학여행, 수련활동, 1일 현장체험학습 운영에 있어 교사가 숙지해야 할 사안과 학생이 주의할 사항을 사전에 철저하게 교육해야 합니다.

셋째, 학교주변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관이 협조를 해야 합니다. 학교 주변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불법광고물정비 등의 분야는 관계 기관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해야 학생들의 주변 위험요소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학생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신뢰하는 교육은 무엇보다 안전한 교육 환경에서 시작됩니다. 학교 안팎의 모든 교육 활동이 안전을 최우선 하도록 교육당국은 적극적으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범시민 안전문화운동 추진 기반을 마련하거나, 지역 내 기관 및 단체 등과의 협력을 통한 안전문화 활성화 붐을 조성해야 합니다. 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안전에 대한 책임은 어른들의 몫이며 교원과 학부모, 학생보호인력이 합심하여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교육해야 합니다.

교육은 오직 학생만 바라보며, 단 1명의 학생이라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닌 인격체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몸의 안전뿐만 아니라, 마음의 안전까지 생각하는 교육이 되길 희망합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 Copyrights ⓒ문경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문경시 ㈜다미(김선식 대표), ..
개구리밥..
기고문 오리무중, ‘바위 각자..
국내 최대 미술관 순회 프로젝트..
애뜻한 가정을 보듬어주는' 한가..
문경차사랑회 창립총회 개최..
오감만족 2025 문경새재 맨발..
불법건축물 3억7천만원 보조금 ..
점촌 중앙로타리클럽, “주거환경..
경상북도 무형유산 사기장 이학천..
최신뉴스
2025 경북 특수교육전문가 국..  
임이자 기재위원장, 청도 열차사..  
문경시, 을지연습 연계 민방위 ..  
문경시 평생학습관, 2025년 ..  
2025 문경 하계 전국 유소년..  
『문경시의회 의원연구단체』202..  
2025년 다문화가족 한국정착 ..  
임이자 기재위원장, 경남도청 방..  
불법건축물 3억7천만원 보조금 ..  
유아들이 빚은 자연의 향기, 천..  
문경시 공공배달앱 ‘먹깨비’, ..  
제3회 문경트롯가요제 8월 23..  
문경시 새마을회,‘2025 새마..  
주민 가까이 다가선 제2민원실,..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  
문경시, 2025년 을지연습 실..  
6.25 전쟁 영웅 박동진 중사..  
문경시, ‘소규모 마을 활성화사..  
문경시, 청춘 만남 주선 프로그..  
[ 명사칼럼 ] 특별사면권은 이..  
정청래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 ..  
임이자 기재위원장 , 문경 ‧ ..  
경북도, 새 정부 국정 방향에 ..  
문경교육지원청, 2025년 을지..  
모전초,‘제49회 대한민국관악경..  
‘돌아온 맥가이버’ 문경미래교육..  
문경 ESG 애쓰지 봉사단, 어..  
웃음과 교육의 공존, 농업인 재..  
별이 빛나는 밤! 이웃과 함께 ..  
봉숭아 사랑..  
4,500명이 열광한 2025 ..  
(재)문경시장학회, 따뜻한 나눔..  
문경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사..  
문경시, 여름철 어린이 물놀이축..  
점촌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  

인사말 광고문의 제휴문의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문경시민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1-81-08345/ 주소: 문경시 마성면 신현1길 20번지 / 등록일 : 2013년4월29일 / 발행인.편집인: 김정태
mail: ctn6333@daum.net / Tel: 054-553-8118 / Fax : 054-553-21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26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정태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