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5-10 23:22:2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결혼/돌
부고안내
 
뉴스 > 시·문학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고안나 시인의 첫 시집 『양파의 눈물』출간
시에시선 8번으로 출간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7년 12월 07일(목) 21:42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문경시민신문
고안나 시인의 첫 시집 『양파의 눈물』(詩와 에세이, 2017)이 시에시선 8번으로 출간 되었습니다.

■ 고안나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지난 2010년 『부산시인』과 2017년 『시에』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현재 시 낭송가로 활동 중이다.

■ 시집 속의 시 한 편

마음 밖 몸 빠져나온 생각이지
잠자리 들기 전 쓰는 그림일기
먼 벌판 서성이며 머뭇머뭇 모든 것 비우는 시간
잠시, 하늘은 무릉도원 복사꽃 만발하지
내 사랑, 몇 발자국 더 비껴갈 때
몸 바꾸는 노루 한 마리―「노을」 전문
ⓒ 문경시민신문

■ 약평

고안나 시인의 시집 『양파의 눈물』 속에는 활짝 꽃피고 싶은, 물고기처럼 파닥이고 싶은, 간절한 열망을 지닌 화자가 살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화자의 열망과 꿈은 안타깝게도 원하는 목표에 다다르지 못한 상태에 있다. 간절한 목소리에 “꽃봉오리 하나/밀어 올리지 못한 나”(「양파의 눈물」) 같은 자조나 탄식 같은 것들이 섞여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자조나 탄식이라기보다 자기 존재의 확인이나 성찰에 가깝다고 보아야 한다. 그래야 현재를 딛고 미래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시집은 그 미래를 향한 아픈 첫 걸음으로 받아들여진다. 다행스럽게도 고안나 시인의 시는 짧고 단아한 호흡과 압축미, 섬세한 언어 감각을 지니고 있다. 앞으로 그 바탕 위에서 더욱 절차탁마한다면 머잖아 바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김선태(시인, 목포대 교수). 고안나의 시는 시마(詩魔)에 붙잡힌 자의 중얼거림이다. 시마에 접신된 신열로 세계의 사물들과 경계 없이 넘나든다. 「동강할미꽃」이란 시에서 “나는, 젊고 수줍다”고 표현함으로써 할미꽃의 원망과 정념을 시인 자신의 몸으로 말하는 것이 한 예다. 접신의 상상력은 여타 생명체를 비롯해 많은 사물들에게 정령적 생기를 불어넣어 인간의 관점을 넘어선 사물의 본질을 드러나게 한다. 가령 ‘별’을 “나는 틈/나는 균열/나는 상처”로 묘파해 보이는 것은 우주적 차원의 진리 규명이자 의미 부여다. 이러한 시적 특성은 고안나 시인이 인간의 일면적, 피상적 인식을 벗어나 초월적 차원의 진리나 인식을 구하기 위해 시를 쓰는 것으로 보게끔 한다. 때문에 그의 시가 상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물질의 내면으로 스며들어 대상과 동일시되는 것, 즉 역동적 상상력을 통해 자신의 실존적 정체성을 획득하고자 하는 것은 사물의 본질을 통해 존재의 특성에 대한 성찰과 구원을 얻고자 함임을 알 수 있다.-김경복(문학평론가, 경남대 교수)

■ 시인의 말

변변치 못한 꽃들을 모아 꽃밭 하나 만들었습니다.봄 여름 가을 겨울 꽃이란 꽃 더러는 풀꽃도 잡초도 무성합니다. 제 멋대로 꽃은 피고 집니다. 아직 향기롭지 못하지만그러다 보면 언젠가 나의 꽃밭에도 벌과 나비가 날아들겠지요. 나의 꽃밭에 자양분이 되어주신 아버지 고재상 목사님과 지난 10월 11일 소천하신 어머니께 이 꽃밭을 바칩니다. 2017년 저문 가을 영도, 꿈꾸는 섬에서 고안나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 Copyrights ⓒ문경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문경시가선거구 국민의힘 김남희 ..
문경시 가선거구 황재용전의장 전..
국민의힘 문경시의원 후보군 윤곽..
박인원 제룡복지법인 이사장 국민..
단독-문경새재 주흘산 케이블카 ..
국 민 의 힘 경 선 승 리 ..
문경발전 끝판왕 무소속 신현..
신현국무소속후보 '정책선거와 비..
김원식 시의원 후보, 국민의힘 ..
신현국 문경시장 무소속후보 측,..
최신뉴스
이철우, “안전한 경북, 정주민..  
문경소방서, 우리의 안전을 지키..  
문경소방서, 봄철 건조한 기후 ..  
문경시 20-40 여성 유권자 ..  
민주당 경북도당 공관위, 경주·..  
봉화 물야중학교 학생들, 경북도..  
문경찻사발, 영양 산나물축제 성..  
진후진 문경시의원 무소속후보 개..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단양국유림관..  
경북교육청, 교육과정․교실수업개..  
경북교육청, 제55회 전국소년체..  
6-「휴머노이드(Humanoid..  
어버이날 기념 『사랑과 감사의 ..  
새마을지도자문경시부녀회, 어버이..  
경북도, 제54회 어버이날 기념..  
경북교육청, 2026년도 제1회..  
마성면 신현1리 매년 '효(孝)..  
점촌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버..  
새마을지도자점촌2동남녀협의회, ..  
문경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버..  
문경시, 2026 문경 찻사발 ..  
부모님 사랑, 우리가 보답해요!..  
학생 눈높이 맞춘 참여형 금융교..  
농협 문경시지부, 문경시 농축산..  
뛰고 놀며 배우는 숲, 꿈틀이 ..  
인구교육으로 잇는 세대 공감, ..  
어버이날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세..  
점촌중학교 청소년 나라사랑 안보..  
사랑의 선물 싣고 경로당 깜짝 ..  
점촌1동 돈달마을 ‘제3회 꽃끼..  
영순면 새마을회, 사랑의 영농작..  
영순면 새마을회,「아름다운 도시..  
문경읍 주민자치 프로그램 개강..  
서울을 물들인 문경의 붉은 석양..  
문경시,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  

인사말 광고문의 제휴문의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문경시민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1-81-08345/ 주소: 문경시 마성면 신현1길 20번지 / 등록일 : 2013년4월29일 / 발행인.편집인: 김정태
mail: ctn6333@daum.net / Tel: 054-553-8118 / Fax : 054-553-21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26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정태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