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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회의원의 특권? 아니면 민원 무시하는 문경시?
글 / 박영기 더불어민주당 영주·문경·예천 지역위원장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7년 10월 27일(금)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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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2017년 올 추석명절 문경시내 현수막 게첨이 난무하다가 시민 민원으로 인해 거리가 깨끗해졌다. 불법으로 게첨된 현수막이 모두 철거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경시의 행정이 고약하다. 그리고 우리 시민들은 알아야 한다. 다름이 아닌 해마다 관행적으로 해오던 즐거운 추석맞이 하라는 인사 현수막을 개인은 물론, 특히 각 정당에서는 반드시 게첨을 한다.

그래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역당에서도 영주와 예천과 문경에 각각 현수막을 걸었다. 문제는 문경에서만 발생했다. 지난 8일까지 시청에서 검인을 맡아서 걸려고 하니 시내 현수막걸이에 빈자리가 없어서 흥덕동 길가에 걸었다. 물론 시내 곳곳에 검인도 받지 않은 현수막들이 사거리 등 길거리에 수없이 걸려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촌 어느 동에서 전화가 왔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걸어놓은 현수막이 불법이라는 민원이 들어와서 철거하여 현수막걸이대로 옮겨 달아 달라고 말이다.

지금까지 영주나 예천에서는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딱하게도 시내 현수막 걸이대 어느 한 곳도 빈자리는 없었다. 담당 공무원이란 자가 이런 현황을 알고 민원처리를 하는가?

민원이 들어왔으니 막무가내로 떼어 버리라는 갑질을 하는 것인지? 결국 민주당에서는 <추석맞이 인사 현수막>을 철거한 다음 더 이상 달지를 못했다.

지난 대선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이전 우리가 야당일 때는 우리가 걸어 놓은 현수막을 하루도 안가서 강제 철거시키곤 하는 일이 반복되는 불이익을 당했지만, 야당이라서 그러려니 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인 필자는 해당 시청 부서와 동사무소들에 정식 민원을 제기하여 시내에 불법 현수막을 전부 철거해 달라고 했다. 물론 문경시장에게도 했다.

그리고 나서 하루가 지났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필자가 오후 9시 넘도록 현수막 철거 상황을 지켜보았는데 대부분의 힘 없는 시민들이 부착한 현수막은 철거가 되었는데, 힘 있고 특권을 누리는 자유한국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 추석인사 현수막은 시내에 버젓이 걸려있어 권력의 남용과 특권을 자랑하고 있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현수막은 철거되어 보이지도 않는데 말이다.

여기에 대한 상당한 민원이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문경시장은 지역 국회의원의 불법게시 현수막을 철거를 하지 않고 봐주기 행정을 펴고 있었다. 지역 국회의원 겁이 나서, 또는 문경시장이 같은 자유한국당 당원이라서 봐주기 행정을 했는지 의구심이 든다.

이 시대는 그러한 행정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게 무슨 일인가? 문재인 대통령의 슬로건은 '기회는 균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이다.

지금도 현수막은 걸이대를 이탈하여 시내 곳곳에 불법으로 걸려 있다. 수요가 많고 공급은 안되는 상황이다. 더 많이 만들어라. 예산이 많이 드는 시설도 아니다. 미리 미리 배려 못하는 문경시 행정이 어리석다. 그러고도 시민들만 나무란다.

문경시내에는 현수막의 수요에 비해서 걸이대가 턱없이 모자라서 항상 현수막이 불법적으로 게시되어 왔었다. 어찌된 행정이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꼭 필요한 시설인 게시대는 왜 더 설치하지 않는지 묻고 싶다.

문경시에서도 관변 단체에서도 지금까지 수없이 불법 부착이 많았다. 당연히 불법 부착 현수막이 난무하게 되어 있는 환경인 것이다.

주민들의 불법을 나무라기 전에 큰 돈 들지 않는 예산부터 투입하기 바란다. 국회의원들은 지금 특권 내려놓기 운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경고한다. 겁 없이 더불어민주당을 무시하고 탄압하는 행위를 근절해주기 바란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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