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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글 / 류명옥 본지 기획취재 팀장(pp7276@hanmail.net)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7년 10월 27일(금)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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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여성이 불평등하게 억압받고 있다고 생각하여 여성의 사회, 정치, 법률상의 지위와 역할의 신장을 주장하는 것을 ‘페미니즘(女性主義, feminism)’이라고 한다. 유사어로 ‘여권확장론’ 과 ‘남녀동권주의’를 사용하고 있으나 여성 억압의 원인과 상태를 기술하고 여성 해방을 궁극적 목표로 하는 이론(운동)으로 계급, 인종, 종족, 능력, 성적 지향, 지리적 위치, 국적 혹은 다른 형태의 '사회적 배제'와 더불어 생물학적 성과 사회·문화적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담론과 정치적 의제들을 의미한다. '남성 반대'가 아니라 '비차별과 성평등'을 옹호한다.

여성주의는 여성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상황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하였다. 19세기 중반에 시작된 여성 참정권 운동에서 비롯되어 그것을 설명하는 이론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여성주의의 시초는 자유주의에 근원을 두고 있는데, '자유주의적 여성주의'에 의하면 여성의 사회 진출과 성공을 가로막는 관습적·법적 제한이 여성의 '남성에 대한 종속'의 원인이고, 이에 여성에게도 남성과 동등한 교육 기회와 시민권이 주어진다면 여성의 종속 상황은 사라진다고 설명한다.

페미니즘은 서양에서 효시되어 지향하는 목적에 따라 조금씩 상이해서 ‘여권신장’ 이라는 큰 타이틀 아래 방법들은 여러 갈래로 나눠져 진행되었다.

먼저 대표적인 ‘자유주의 페미니즘’을 들 수 있다. 긴 역사를 가진 자유주의 페미니즘의 관심사는 교육과 모든 종류의 기회, 중요한 사회적 위치 등에서 여성의 평등한 권리 찾기에 있다. 하지만 반론 및 비판도 녹록치 않다. 여성에게 이익을 주려는 국가의 공평한 활동을 기대하는 것은 단순하고 고지식한 국가관이라는 비난과 함께 여성의 불평등한 위치에 대한 분석을 공적영역에만 한정해서 기회확대와 비판적 논쟁만을 추구하는 것은 여성 삶의 결정적인 부분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여성 불평등을 해결하는 것은 남성적 관점에서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므로 여성의 차이를 설명하는 데는 실패라고 규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논란들 가운데서 다양한 사회 이론과 정치적 움직임, 그리고 도덕철학을 포함하며 발전시키고 있다.

두 번째로 ‘사회주의 페미니즘’이다. 여성의 사회적 위치를 자본주의에 대한 전통적 사회주의의 맥락에서 분석하려고 시도하는 한편, 여성의 위치는 가부장적 자본주의 차원만으로 이해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여성들은 생물학적이고 사회학적인 재생산의 특정한 역할을 수행한다. 가정에서 여성의 부불노동은(unwaged labour : 임금이 지급되지 않는 노동) 다음 세대의 노동자를 재생산하는 비용과 남성 가장에게 제공하는 봉사의 비용을 절감하므로 자본주의를 촉진하며 남성 가장에게 의존한다는 전제는 고용주가 노동력 재생산의 비용을 여성들에게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만들기 때문에 여성 자신의 소득을 제한한다. 여성의 저임금은 결혼에 대한 의존성을 강화하므로 자본주의와 가족 간에는 공생적 관계라고 주장한다. 계급정치를 보급하려 하며 여성을 개인으로서 사회보장 급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정치적 요구를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급진적 페미니즘’이다. 여성 집단이 남성 집단에 의해 억압되어 있다고 보며 이런 억압은 남성과 여성의 생물학적 기원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들은 남성의 권리와 특권을 위협하고 진정한 기회평등이 실현되려면 남성들 역시 가사노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유물론적인 급진론자들은 결혼한 남·여를 남성 고용주와 여성 피고용인 같은 대립적 계급 관계로 보면서 기본적인 갈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들이 기여한 것은 다른 페미니스트 집단에서는 핵심이 되지 못한 강간, 가정폭력 같은 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근본적으로 남성에 대한 적대감을 갖고 있는 급진론자들은 여성에 의해 여성에 제공되는 서비스, 예를 들어 여성병원, 자조집단, 여성전용 상담 서비스를 분리·운영할 것을 매우 논리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여성들의 진보는 여성 자신에 의한 것이 아닌 “지금까지 국가권력을 유지해온 남성들의 우연적이고 언제든지 파기될 수 있는 합의”에 의한 남성들의 선물이라는 비아냥거림도 있다. 상위 관리직을 점하고 있는 파워여성들은 일반적인 여성과는 매우 다른데 대부분 독신이 주를 이룬다. 패기 있는 여성들은 결혼과 모성을 가장 현명하게 피해온 것이라는 말처럼 일과 가정을 성공적으로 양립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인 것이다.

가부장적 유교문화가 강한 한국에서, 더욱이 남성들이 강세인 정치에서 눈에 띄는 점이 발견됐다. 최근 우리나라 정치의 지도자들이 여성이 많다는 점이다. 박근혜 직전 대통령(만 65세), 정의당 대표 이정미 씨(만 51세),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미애 씨(만 58세), 바른정당 직전 대표 이혜훈 씨(만 53세) 등이다. 모쪼록 한국 여성발전에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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