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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경북선비아카데미 현장 학습
영양군 일대 답사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7년 09월 25일(월)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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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은 22일 '2017 경북선비아카데미 현장 학습' 시간을 가졌다. 경북선비아카데미 현장 학습단은 이날 오전 9시 점촌을 출발하여 영양군 일대를 답사하면서 뜻 깊은 일정을 보냈다.

이날 현장학습단은 영양의 서석지와 주일재 답사에 이어 점심 식사를 한 후 두들마을로 이동하여 음식디미방에서 음식만들기 체험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두들마을을 둘러본 후 이날 일정을 마치고 점촌으로 돌아왔다.

서석지와 주일재는 경상북도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에 있는 조선 중기의 연못과 정자로서 중요민속자료 제108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정자는 정영방(鄭榮邦)이 지난 1613년(광해군 5)에 축조하였다고 전한다. 연못은 수려한 자양산(紫陽山)의 남쪽 완만한 기슭에 위치하였으며, 방지(方池)의 북단에 있는 3칸 서재인 주일재(主一齋)는 ‘雲棲軒(운서헌)’이라 편액하였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북 영양군 석보면 원리리, 이곳 두들마을은 '언덕 위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지난 1640년 석계 이시명 선생이 병자호란을 피해서 들어와 개척한 이후, 그의 후손인 재령 이씨들이 집성촌을 이루며 살아왔다. 조선시대인 지난 1899년에는 이곳에 국립 병원격인 광제원이 있었다 하여, '원두들, 원리'라 부르기도 한다. 마을에는 석계 선생이 살았던 석계고택과 석계 선생이 학생들을 가르쳤던 석천서당을 포함하여 전통가옥 30여 채를 비롯하여 한글 최초의 조리서 '음식디미방'을 쓴 정부인 장씨를 기리는 안동 장씨 유적비, 이문열이 세운 광산문학연구소 등이 있다. 마을 앞을 흐르는 화매천을 둘러친 절벽 바위에는 석계 선생의 넷째 아들인 이숭일이 새겨 놓은 동대, 서대, 낙기대, 세심대 등 유묵도 뚜렷하게 보인다. 지난 1994년 정부로부터 문화마을로 지정되었다.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은 지난 1670년(현종 11년) 경 정부인 안동 장씨(貞夫人 安東 張氏)가 쓴 조리서이다. 음식디미방은 동아시아에서 최초로 여성이 쓴 조리서이며, 한글로 쓴 최초의 조리서이기도 하다. 이 책은 궁체로 쓰인 필사본으로, 표지에는 '규곤시의방'이라 이름 붙여졌으며, 내용 첫 머리에 한글로 '음식디미방'이라 써 있다. 음식디미방은 한자어로 그중 '디'는 알 지(知)의 옛말이며, 제목을 풀이하면 '음식의 맛을 아는 방법'이라는 뜻을 지닌다.

음식디미방 이전에도 한국에서 음식에 관한 책은 있었지만, 모두 한문으로 쓰였으며, 간략하게 소개하는 것에 그쳤다. 반면 음식디미방은 예로부터 전해오거나 장씨 부인이 스스로 개발한 음식 등 양반가에서 먹는 각종 특별한 음식들의 조리법을 자세하게 소개하였다. 가루음식과 떡 종류의 조리법 및 어육류, 각종 술담그기를 자세히 기록한다. 이 책은 17세기 중엽 한국인들의 식생활을 연구하고 이해하는 데 귀중한 문헌이다. 현재 원본은 경북대학교도서관에서 소장 중이다.

현장학습단은 이날 조선 선비의 생활상을 살펴보는 소중한 체험 시간을 가졌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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