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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청소년참여위원회, 『주흘꿈터』에 응급처치 키트 전달
200명의 문경시민이 함께한 아름다운 기부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7년 09월 24일(일)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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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문경시(시장 고윤환) 청소년참여위원회(위원장 안태하)는 지난 22일 문경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주흘꿈터』에 20만원 상당의 응급처치 키트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8월 19일 모전공원 일원에서 열린 청소년어울림마당 「호러체험존」에서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운영한 링거주스 판매부스의 판매수익금으로 참여위원들이 구급용품을 구매해 직접 응급처치 키트를 만들어 기부하게 됐다.

응급처치 키트는 또래 친구들과의 놀이나 청소년수련활동 등 야외 활동이 많은 청소년들이 찰과상 같은 상처가 생겼을 때 청소년 스스로 치료할 수 있도록 휴대하기 편리하고, 내용물도 식염수, 소독약, 면봉, 밴드 등 실용성 있게 구성했다.

특히 이번 기부는 물품 전달로만 그친 것이 아니라, 문경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 안태하(상지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전공을 살려 올바른 약품 사용법과 치료방법에 대해 방과후아카데미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니 강의를 했고, 참여위원들이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의 실습을 도왔다.

방과후아카데미의 한 청소년은 “빨간 약이 상처 위에 바르는 약인 줄 알았는데 상처 주변에 발라야 한다는 걸 처음 알았다. 나뿐만 아니라 친구와 가족들의 상처도 오늘 배운 대로 올바르게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하 위원장은 “처음에는 아픈 청소년의 치료비로 기부금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보다 많은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고자 키트를 만들게 됐다”며, “호러체험존에서 링거주스를 구매해 준 시민 모두가 아름다운 기부자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 제5조의 2에 근거해 국가 및 지자체의 청소년정책 및 사업의 자문 · 심의 등의 과정에 참여하는 청소년위원회이며, 문경시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비롯해 중 · 고교생 10명으로 구성돼 청소년 정책 및 청소년어울림마당 참가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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