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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노인들이 편리한 세상을 위하여...
글 / 김정태 본지 발행인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7년 08월 30일(수)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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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농어촌은 노인 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지역신문을 발행하고 있는 문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대는 모든 게 빠르게 변해 가고 있어 노인들이 이를 따라 갈 수가 없어요. 이로 인한 불편함은 어느 누구도 알 수 없고 이를 겪고 있는 노인들 아니면 몰라요. 어느 노인의 하소연을 들어 볼게요.

KT 이용, 전기 이용, 기관 민원실 이용 등 각종 편리를 누리다 보면 노인들이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먼저 칭찬부터 할게요.

문경시청 종합민원실 내에 상주세무서 현장 민원실, 말하자면 출장소가 있어요. 문경시청 관계자들은 점심시간에도 교대로 근무를 해서 아주 편리한데, 문경시청 종합민원실 내에 있는 상주세무서 현장 민원실은 점심시간 문을 닫고 민원 업무 자체를 보지 않았어요. 제가 보기에도 민망했습니다. 그래서 114로 문의해 상주세무서 대표전화를 통해 서장님께 직접 통화하여 이를 개선하게 됐습니다.

한전 전기요금이 미납되고 각종 KT요금이 미납돼 요금 쪽지가 여러번 날라오다 보니 헷갈려 KT문경지사에 가서 확인을 하고 카드로 직접 납부했어요. 편리하더군요. 다시 한전 문경지사로 가니 직접 수납은 힘들고 은행이나 ARS 등 자동화 처리로 된다고요. 노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이런 시스템입니다. 왜냐하면 미납 독촉 쪽지가 여러장이다 보니 직원들의 해명을 듣고 싶고 또 바로 카드 등 처리가 되면 너무 좋지요. 123으로 전화해도 바로 연결은 힘들고, 제 전화번호로 담당 팀장이 전화를 해 이런 문제점을 예기하고 지사 요금 직접수납 건의를 했어요. 본사 차원이라면 담당 팀장이 건의 내지 제안을 한 것을 알려주면 제가 민원을 넣겠다고 했습니다. 답변은 그 것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다시 123으로 전화를 해 본사 담당자가 제게 전화 하도록 했으나 123 안내자는 담당자가 전화를 안 받는다며, 제게 일반 전화번호를 가르쳐 줬어요. 마찬가지로 전화를 받지 않아요. 문제는 공기업이고 해서 청와대로 114 문의하여 대표전화로 했지요. 청와대도 대표전화에서 5번을 누르면 통화된다해서 누르니 녹음 처리한다며 시간이 좀 지나니 삐- 끊어져요.

자동화 처리 등 다 좋습니다. 일자리 창출은 정부의 제일 목표인데요. 직원들을 늘려 이들과 직접 통화하여 해결할 수 없는지요. 민간기업과 일부 공공기관들은 노인들 민원편의를 위해서 배려하고 있는데, 청와대마저 이러니 실망이 큽니다.

이런 하소연 외에도 본지 발행인으로서 민원이 많이 들어옵니다. 취재인지 민원해결사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어느날 문경시청 모 사업소에서 일용직 근로를 하다가 다쳐서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으나 정작 산재가 해당 안된다고 해서 실의에 빠진 노인의 제보를 받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며 결국 길을 찾아 신청을 하도록 했어요. 공무원들의 소양이 좀 부족한 것이지요. 또한 가정형편이 어려워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3차례 했으나 출가한 딸이 잘 산다는 이유로 해당사항이 없다며 현재 병원 입원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의 제보를 받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현재 또 신청 중인데요. 좀 잘사는 출가한 딸이 도와주면 얼마나 좋겠어요. 노인들은 가슴앓이 하며 오죽했으면 이런 신청을 해야 될까요. 도와주실 줄 믿습니다.

이러 저런 이유로 노인들이 살기가 힘듭니다. 노인 인구가 많은 농어촌을 위해 편리한 자동화기기 보다 일자리를 늘리더라도 직접 직원들이 안내하는 아름다운 동행의 그런 사회시스템이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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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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