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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의 새로운 해석
글 / 김석태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7년 07월 29일(토)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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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문경시민신문 |
육남매의 장남, 그때는 위로 두 분의 누님 계셔도 그래도 장남
두 분의 누님께서 장남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하시는데도 장남...
두 분의 누님 등에 업혀 자라온 난, 동생들을 보듬어야 했었네
연로한 부모님 도움 받으며 부모님 은혜 동생들에게 보답했지
결혼을 앞두고 어린 동생들 생각에 부모님 얼굴을 떠올렸다네
선생인 아내 될 분에게 모든 짐을 떠맡겨야 한다는 내 죄책감...
詩라는 피안 도피하고 글 쓰는 일에 위안을 삼아야 하는 현재
가정의 책무도, 부모님에 대한 효도도, 하나님에 대한 예배도
다하지 못하는 가련한 존재일 뿐 오늘도 자신을 탓할 뿐이네
오래 전부터 이념과 가치의 생활은 어디가고 눈치 보는 생활?
그렇다고 훌쩍 떠나 새로운 삶 살 수도 없는 그야말로 전봇대
처량한 포로, 이제 바라보는 난, 장남 아닌 누님들 입장 알겠네 !
스스로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 '왜 장남으로 태어났을까!’이네
숨을 수도, 도망갈 수도 없는 숙명의 자리를 누가 만들었지!
현실 고통과 문제들 두 어깨로 지고 가는 사람! 그대는 장남!
겉으로 웃고 속으로 눈물 삼키는 현재 아내들의 모습 아닐까?
이제 이런 장남, 여성이면 어떤가! 무거우면서도 안쓰러운 장녀!
장남, 그 엄청난 책임 앞에 우리나라의 장남, 여성이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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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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