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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종 시인, 39시집 ‘아버지’ 발간
유복자(遺腹子)로 태어나 아버지의 얼굴조차 모르는 시인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7년 07월 01일(토)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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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76세의 원로시인이 서른아홉 번째 시집을 발간해 주변 사람들의 화제이다. 지난 1942년 문경시 모전 섶밭에서 출생해 25세인 1967년 빽도 없고, 연줄도 없이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이은상 선생의 심사로 당당히 시조가 당선돼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한 김시종(金市宗) 시인이 화제의 그 주인공이다.

지난 2월에 서른여덟 번째 시집 ‘우는 농’을 발간하고 만 4개월 만에 ‘아버지’란 시집을 또 펴낸 것이다. 화려한 장정이나 아름다운 편집이 아니라, 복사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책이다.

“많은 돈 들여 시집을 낸다고 누가 사 주는 것도 아니고, 겉이 번드르르하다고 시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며, 이런 책을 낸다는 것이 시인의 지론이다.

삶의 곳곳에서 발견하는 그의 시는 해학과 되받아침의 잠언(箴言)으로 가득하다. 사람들의 여러 가지 행태를 해학으로 바라보고, 사물들의 여러 가지 모양을 되받아침으로 해석하는 시인 특유의 순발력과 깨달음이 편편이 녹아 있다.

이번에 발간한 ‘아버지’는 시인에게 있어 너무 큰 주제였다. 유복자(遺腹子)로 태어나 아버지의 얼굴조차 모르는 시인. 그 아버지의 흔적을 찾기 위해 호서남초등학교 학적부를 뒤져도, 집안 구석구석 숨은 것을 흩어내도 결국 아버지의 얼굴을 찾지 못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시인 자신도 노인이 됐다.

그래도 아직까지 ‘아버지’에 대해 시를 쓰지 못했다. 그에게는 범접못할 경외의 대상이었고, 그리움의 대상이었고, 사진 한 귀퉁이로라도 보고 싶었던 존재였다. 시는 그런 대상일수록 쓰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다가 이번에 “감히 아버지에 대해 써 보았다”며, 그에게 있어 아버지는 정말로 단순했다. '쌀'이었고, '장작'이었고, '희망'이었다. 아버지의 부존재로 어린 날 시인의 집과 시인에게 부족했던 것들의 집합체였다.

그러면서 시인은 “현대인의 마음에 고려장 당한 아버지의 존재가 복권되기를 소망한다”며, 자신이 갖지 못했던 아버지를 현대에 앉혀 승화시켰다. 그래서 시 속의 ‘아버지’는 4남매의 아버지로 늙은 ‘자신’인지도 모른다. 아니, 책을 읽는 현대 모든 ‘아버지’일지도 모른다.

생전 개인시집 40권이 목표인 시인은 이번 시집에 시 28편과 에세이 22편을 실었다. 국판 71쪽, 정가는 5천원, 영강시안에서 펴냈다. 구입 문의는 054-555-6224.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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