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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노인’에 대한 단상
글 / 문경경찰서여성청소년계 전 복 수 경위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7년 06월 09일(금)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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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우리는 6월을 호국보훈의 달이라 한다. 호국보훈의 달은 독립·호국·민주화 과정을 거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에게 추모와 감사를 전하는 달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하면 전쟁터에 나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에게 감사와 추모를 전하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또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나 싶다.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분에게 감사와 추모의 뜻을 기리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당연하다. 그러나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가 흔히 ‘노인’이라 칭하는 현재의 어르신 대부분이 호국보훈의 대상자가 아닐까 한다.

이 분들은 10대 또는 20대의 꽃다운 젊은 나이에 전쟁을 겪으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총을 들고 전쟁터로 나가 싸웠고 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가 재건을 위하여 생사를 넘나드는 타국 등 삶의 현장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기에 오늘날 부강한 대한민국과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는 물질이 풍부하고 젊다는 이유로 국가를 위해 젊음을 바친 현재의 어르신 ‘노인’에게 감사와 존경보다는 느리고 고지식하다는 표현을 쓰며 어르신을 막 대하지는 않았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젊은 날 전쟁과 폐허가 된 나라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한 평생 헌신하신 어르신이 감사와 존경을 받지는 못할망정 노인이라는 이유로 사회 또는 가족으로 부터 폭언과·폭행 등 노인 학대를 당하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 분들에게 관심어린 따스한 말 한마디 건내보는 것은 어떨지. 진정 노인이야 말로 감사와 존경을 받아야 할 호국보훈의 대상자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6월이 되길 기대해본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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