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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종 원로 시인, 특집 38시집 ‘우는 농’이 실린 영강시안 23집 출간 화제
문단 등단 반세기... 40여 권 책 내 노익장 과시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7년 04월 24일(월)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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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올해로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문단에 등단하고, 반세기를 맞은 문경의 김시종(75세) 원로 시인이 2017년 벽두 제38시집 ‘우는 농’을 펴내고, 이를 지난 1월 25일 펴낸 자신의 연간 개성 시 전문지인 영강시안 23집에 특집으로 실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원로 김 시인의 시에는 항상 주특기인 해학과 풍자가 바탕이 됐으나, 이번 시집의 제목인 우는 농에서는 서정성이 바탕이 됐다. ‘머리맡에 놓여 있는 오동장롱이 밤만 되면 웁니다’로 시작하는 ‘우는 농’은 청상 어머님께서 돌아가신 아버님의 넋이 깃들어 운다는 점쟁이 말을 듣고 사랑하는 아들이라 할지라도 접근 자체를 멀리 하시며 먼저 가신 아버님을 너무나 사랑하는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을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이번 영강시안은 2017년 벽두 발간한 ‘우는 농’에 주로 실린 시 75편과 평론서평 6편, 촌철살인(寸鐵殺人)의 칼럼 31편이 실려 있다.

“진정한 시인은 산문 쓰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는 김 시인의 문학적 통달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유성애드가 펴냈고, 국판 (표지 포함)192쪽, 정가는 5천원으로 낮은 보급가를 매겼다. 시집 관련 연락 전화는 054-555-6224 김시종으로 하면 된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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