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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여자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제2회 정기총회
지난달 31일 오후 3시 30분 이화관에서 개최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7년 04월 03일(월)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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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문경여자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제2회 정기총회가 지난달 31일 오후 3시 30분, 이화관에서 있었습니다. 지난 해 4월 16일, ‘교육경제공동체 문경여자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 이후 1여 년의 시간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날 정기총회는 성원 보고 및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으며, 의안 심의 및 의결의 내용으로 ‘2016년 활동 보고 및 결산 승인,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종합 감사보고서 승인, 탈퇴 조합원에 대한 출자금 환급, 정관 변경, 임원선거 및 승인, 기타 총회에서 필요하다고 결정되는 사항’에 이르기까지 총 1시간 가량의 시간 동안 총회를 마무리하며 학부모 임원 및 전 교직원, 전교생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여 나눔과 협력을 바탕으로 협동조합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이란 공통의 경제, 사회, 문화적 필요를 충족시키고 권익 및 복리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조직으로, 문경여자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은 학생복지를 실현함은 물론, 학교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과정에 학생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배려, 소통의 과정에서 훗날 사회인으로서 경험할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함양할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에 교육부의 설립 인가를 받은 후 주요사업으로 친환경 건강 상품을 판매하는 학교매점 운영, 공동구매 및 대여사업, 장학사업, 문화사업, 나눔사업 등이 진행됩니다.

특히 학교협동조합을 통한 학교 매점 운영(학생건강 증진사업)은 이용자와 운영자가 같아 상품의 가격을 함께 결정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이점이 있습니다. 공익적 가치와 교육적 효과라는 두 가지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유통, 판매를 기획하고 실천해 보고 경험하면서 창업가 교육은 물론, 경제교육이나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통해 진로교육의 장으로 연계됩니다. 또 학생들이 조합원으로서 제품 종류와 가격을 선택하며 민주적 운영을 체험하며, 회계정보공개를 통해 투명성에 대한 교육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2015년 9월을 시작으로 본교는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사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협동조합의 설립 취지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철저한 사전 조사 및 우수 운영 사례를 검토, 전문교육과정 수료 및 교육부 설립 인가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제는 본교를 대표하는 또 다른 자랑의 하나로 손꼽힐 만큼 문경여고 학교협동조합 매점 ‘오얏꽃 필 무렵’은 학교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장종환 교장 선생님은 " '학생은 꿈을 키우고, 학교는 그 꿈의 실현을 돕는 것'을 교육목표로 진로진학지도에 힘쓰는 것은 물론, 문경여고 사회적협동조합이 추구하는 가치와 목적에 공감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렇듯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성숙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으며, "순조로운 운영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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