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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 마성면 상내리 동제를 찾아서
정월 대보름 사라져 가는 풍습을 찾아서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7년 02월 11일(토)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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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이 가장 많이 전해져 오는 민속 명절 중의 하나인 정월대보름 행사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수십년 전통으로 전해 내려 오고 있는 마성면 상내리 동제를 탐방, 국가의 평안과 동네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동고사 행사를 찾았다.

9일 오전 김시현 이장님(62)과 이진우 노인회장님(74), 김영순 부녀회장님(65) 등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합심하여 금줄을 만들고, 10일 오후 동신당(洞神堂)에 금줄을 치고 정월대보름
10일 저녁 12시(새벽 0시)에 동제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 문경시민신문
이진우 노인회장과 김시현 이장님 등 마을 주민 4명과 함께 저녁 12시(이튿날 0시) 정성스레 차린 떡과 과일, 고기 등을 준비, 마을 뒷켠에 있는 동신당(洞神堂)에서 150명의 상내리 주민들의 1년 평화와 건강을 위해 제를 지내고 소제(한지를 촛불에 붙이며, 모두 태우는 풍속)를 하고 연세 많으신 분 순으로 음복을 하여 상내리 한 해의 평안을 기원하였다.

동고사(동제)라 함은 국가의 평화와 마을의 평안, 상내리 88가구 150여 명의 건강과 행복을 빌고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를 무사히 잘 보낼 수 있도록 마을을 대표하는 어르신이 동네의 사당에 제사를 지내는 전통 행사로서 수십년 전부터 전하여 오는 정월 대보름행사 중의 하나이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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