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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의 지혜
문경경찰서 남부파출소 순찰 3팀장 전 문 석 경위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7년 01월 03일(화)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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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지난해의 어둠을 몰아내고 새로운 새벽의 아침을 맞이하는 정유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 날의 만남에서 서로서로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복(福)을 빌어주며 인사를 합니다.

그런데 복을 받아 담을 수 없어 복을 빌어주는 사람에게 돌아가게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복을 담을 마음의 빈 그릇을 미리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곧 마음의 그릇에는 이미 욕심의 굴레가 넘쳐 더 이상 담을 수 없으나 아직껏 비워내지 못한 까닭입니다.

새해는 언제든지 복을 담을 수 있는 상태로의 마음가짐을 갖추는 새 출발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세상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에서 누리는 좋고 만족할 만한 행운을 담을 수 있는 마음의 그릇을 갖추어야 합니다. 행복을 빌어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양심의 거울에 비춰지는 그릇을 준비해야 합니다.

마음 속에 갖고 있는 그릇은 반복적인 성찰을 통해 보아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이 느슨해지면 어느 틈에 벌써 채워집니다. 채워진 것들은 시기와 질투, 교만, 욕심 등으로 행복과 평화를 받아들일 수 없도록 방해하는 간악한 것들입니다. 제 때 비워내지 못하면 간악한 것에 굴복해 점점 자신의 참 모습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마음의 그릇은 질그릇과도 같습니다. 질그릇은 아무렇게나 방치하면 깨어지거나 금가서 그릇 본래의 기능이 상실됩니다.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면의 성찰을 통해 잘 보듬어 줄 때 비로소 제 역할을 하는 바른 양심이 유지됩니다.

바라는 대로 생각한 대로 참 행복과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양심 성찰로 바른 마음가짐을 갖고 다른 사람의 행복과 평화를 빌어줄 수 있는 깨끗한 양심적인 행동이 먼저입니다. 마음의 준비 없이 거짓 복을 빌어주는 위선적인 행동을 버려야 합니다.

참된 마음의 양심으로 누군가의 복을 빌어줄 때를 일컬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하는 대중가요 노랫말처럼 표현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양심의 아름다운 꽃이 활짝 피어 그 꽃을 사랑할 때 참 세상이 만들어집니다.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으로 내 마음의 그릇에 복된 열매가 쌓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어떻게 사느냐가 양심의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새해에는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을 생각하는 품격 있는 바른 생활로 모두에게 행복을 나눠주고 받을 수 있는 양심의 큰 그릇을 준비했으면 합니다. 소망하는 모든 복을 가득 담아 그 복을 다시 나눠 줄 수 있는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러한 삶 속에서 한 송이 꽃이 피어 아름다운 향기로 세상을 물들이게 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복이 오기를 또 받기를 바라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 아닐까요? 삶도 마음도 그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행복하고 평화로운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삶의 순간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며 새로운 시작이어야 합니다.’(법정)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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