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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포초 골프꿈나무, 중국(하문)으로 지구별 여행학교 다녀왔어요.
프로골프선수들과 함께 골프여행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6년 12월 27일(화)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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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문경시민신문 | |
당포초등학교(교장 김현복) 골프꿈나무 12명은 21일부터 24일까지(3박 4일간) 중국(하문)으로「지구별 여행학교」골프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하나투어에서 사회환원사업(CSR)의 일환으로 경비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프로 골프선수(홍승필, 송기준, 김혜동)들이 재능기부를 함으로써 마련된 것으로 당포초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프로 골프선수들과의 교류,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장에서의 원포인트 레슨, 비전 찾기, 감사하는 사람에게 편지 쓰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첫째 날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여 공항 둘러보기, 중국 위안화로 환전하기, 탑승 수속과 수하물 탁송 등을 체험하였다. 하나투어 스텝과 프로 골프선수와의 만남의 시간에서 정문영 ㈜하나골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구별 여행학교 골프체험을 배움의 연장이라 생각하고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참여해 줄 것을 바란다”고 하였다.
김현복 교장선생님은 “소외된 농촌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지원해주는 하나투어에게 감사하고, 당포 동량재들은 이 기회를 통해 각자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고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이어 희망여행 단체 티셔츠, 단체 모자, 파워 크림, 간식 등을 증정 받고 교장선생님의 배웅을 받으면서 중국 하문으로 출발하였다.
둘째 날은 중국 하문에 있는 동방GC에서 당포 꿈나무 3명과 프로 골프선수 1명 씩 각 4조를 편성하여 18홀 라운드를 시작하여 프로선수는 학생들에게 골프자세, 스윙 방법, 거리별 골프채 선택 방법, 그린 장소별 공략 방법 등의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경기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동방GC는 영국왕실골프협회와 미국골프협회가 인정한 국제대회를 주최한 명문구장인데 이 골프장에서 우승한 신지애, 김효주, 최혜영 선수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가면서 당포 골프꿈나무들은 자긍심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였다. 저녁 식사 후에는 프로 골프선수와 스텝이 함께 어우러져 가위바위보 게임, 넌센스 퀴즈 맞추기, 장기 자랑, 주어진 신문지로 높이 세우기 등 순발력, 협동심,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레크레이션을 통해 프로선수들과 더욱 친하게 되었다.
셋째 날은 남태무GC에서 18홀 라운드를 실시하였다. 해변가에 위치한 곳으로 그린이 넓고 지형변화가 적어 초보골퍼에게 좋으며, 바다, 산, 호수, 야자수가 어우러진 환상의 구장이었다. 프로선수의 원포인트 레슨뿐만 아니라, 삶의 멘토로서 골프선수가 되기 위해서 노력한 것, 학생들의 고민 들어주기, 프로선수들의 경험 듣기 등 정담을 나누며 경치가 좋은 곳에서는 함께 사진도 찍었다.
저녁 식사 후에 가진 대화의 시간에서 “골프선수로서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 10시간 이상, 아침에 일어나서 잘 때까지, 손에 물집이 생겨도 연습을 했으며, 꿈나무들도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적 노력과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는 프로선수들의 말을 들으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려움을 참고 견디며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 선생님, 친구, 이번 여행을 함께 했던 분께 보내는 감사편지를 썼다. 꿈나무들은 감사편지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소중한 분이 함께 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마지막 날은 중국 남쪽 해안도시 하문에 위치한 고랑섬으로 문화탐방을 떠났다. 배를 타고 고랑섬으로 이동하여 건축물, 숙장화원, 피아노 박물관을 견학하였다. 19세기 유럽풍의 대사관과 저택들이 중국 전통 양식과 어울려 있으며, 아열대성 수목과 꽃으로 바다의 화원을 이루고 있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중국어를 하면서 위안화로 기념품을 사기도 하였다.
지구별 여행학교 3박 4일 동안 하나투어 스텝과 프로 골프선수들은 골프꿈나무들을 자상하게 보살펴 주었고, 골프 레슨뿐만 아니라, 삶의 멘토로 다정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다. 그동안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질 때는 모두 아쉬워하였다. 이번 여행은 당포 동량재들에게 2016년 크리스마스의 멋진 선물이 되었으며,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슴 속 깊이 간직하게 되었다. 김혜동 프로선수는 “아이들이 꾸밈없이 다가와 주어 고맙고, 밝은 표정과 순수한 마음들이 너무 예뻤으며, 오히려 아이들에게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포초등학교는 2016학년도에 문경시의 골프특성화학교 육성사업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방과후학교 골프교실, 여름방학 골프캠프, 실내스크린과 파3 골프장 라운딩 등을 통해 실기 위주의 골프 기능을 쌓아왔으며, 다양한 체험학습과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농촌소규모 학교의 내실 있는 교육활동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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