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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중학교, 정지용 문학관과 백석 우화 문학기행
5일 인문학 동아리, 학교도서관 자원봉사자 등 희망 학생 40여 명 문학답사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6년 11월 07일(월)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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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문경중학교(교장 우남석)는 5일에 시인 정지용과 백석을 찾아가는 문학기행을 실시하였다.

문학기행은 인문학 동아리, 학교도서관 자원봉사자 등 희망 학생 40여 명과 함께 작가의 생가와 문학관을 돌아보고 공연을 관람하며 작가의 생애와 작품의 이해도를 높이고, 문학 답사활동을 통해 교과과정과 연계한 현장중심의 활용 수업을 경험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정지용, 백석 문학기행>은 충청북도 옥천군에 있는 정지용 문학관과 생가를 견학하고,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되는 ‘백석우화’를 관람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견학 후 문학기행에 대한 소감문을 작성하는 활동으로 실시되었다.

정지용의 일대기와 대표 작품을 감상으로 견학 전 학생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었으며, 시인의 생애와 문학에 대한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정지용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더 높일 수 있었다.

또한 시인 백석의 일대기를 다룬 연극 ‘백석우화’를 관람하면서 시인의 굴곡진 삶과 시, 수필, 동화시를 판소리, 정가, 발라드 형태로 경험할 수 있었고, 당시 문학계의 스타로서 주목 받던 백석의 비범함이나 화려함을 넘어서 동족상잔의 비극, 이념 갈등의 최전선에서 보통 민중들이 겪었던 치열함과 고통의 삶을 함께 경험할 수 있었다.

문학기행에 참가한 김지원 학생은 “시의 의도, 시에 담긴 감정들을 다 분석해보진 못했지만, 이 체험으로 인해 나도 시를 더 공부해 내 것으로 만들고, 시를 써봐야겠다고 다짐했다. 백석 선생님이 삼수갑산에서도 놓지 못하셨던 시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본받고 싶다”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문경중학교 우남석 교장은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학생들에게 시문학이 단순히 교과서 속에만 머무는 것이 아님을 알리고, 시와 시인에 관련된 재미있는 활동을 직접 경험하게 하여 활발한 독서 생활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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