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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면과 호계면 주민들, 세종시 산업자원부 찾아 문경풍력발전소 반대집회
27일 주민 120명 세종시 산업자원부를 찾아가 1,400명의 반대 서명부를 제출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6년 10월 28일(금)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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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문경풍력발전소 설치 반대대책위원회 호계면 민준식, 정숙진 공동위원장과 마성면 김현수, 지숙동 공동위원장 등은 27일 고우현 도의원, 안광일, 김창기 시의원 등 주민 120명과 함께 세종시 산업자원부를 찾아가 1,400명의 반대 서명부를 제출했다.

문경풍력발전소는 모 에너지회사 이름으로 문경시 호계면 부곡리 산 56-1 일원에 설치하겠다고 지난 5일 산자부에 허가 신청했다. 사업비 550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자부담 10%, 융자 90%이다.

이 발전소는 애초 2014년 3월 18일 문경시 시유지에 설치하겠다고 허가신청을 했으나 문경시는 이를 반려했었다.

그러자 지난 5일엔 개인부지에 설치하겠다며 산업자원부에 허가 신청을 했고, 지난 6일에 지역 수용성 검토의견을 산자부가 문경시에 요청했으며, 문경시는 지난 17일 불가의견을 산자부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28일 전기위원회에서 주민대표와 문경시 경제진흥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의할 예정이지만, 문경시는 자연경관 훼손, 가축농가 집단 민원 등 이유로 불허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대책위는 풍력발전소 설치 예정지는 마을에서 300미터도 안 돼 환경문제, 소음문제, 전자파 등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며, 주민 일부가 평당 3,000원짜리 땅을 몇 만원 준다고 해서 설치에 동의했으나, 지금은 반대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산자부는 풍력발전사업 허가신청이 있으면 받지 않을 수 없으나, 주민들의 의견을 허가 심의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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