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8 오후 06:51:4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결혼/돌
부고안내
 
뉴스 > 인물포커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 순국 110주년 기념사업추진위 창립
문경시민들이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 기리기 나서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6년 09월 26일(월) 14:5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문경시민신문
문경시민들이 문경출신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을 기리는 각종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지난 23일 문경시청 대강당에서 사업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운강 이강년 선생은 구한말 관직을 버리고, 고향인 문경으로 돌아와 지난 1896년 의병의 깃발을 높이 들었다. 선생은 친일파인 당시 안동관찰사 김석중 등 3명을 처단하고, 문경시 농암장터에 효수(梟首)해 의로운 투지를 높인 후 경북, 충북, 강원, 경기 등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지난 1908년까지 13년간 눈부시게 의병활동을 전개했다.

그 정점은 지난 1908년 서울진공작전. 일제를 무너트리기 위해 전국 13도 의진(義陣)이 힘을 합쳐 1만여 명이 일제히 서울로 진출했으며, 운강 선생은 이때 호서창의대장으로 추대됐다.

이밖에도 운강 선생은 30회가 넘는 전투를 벌이며, 우리나라 초기 의병 무력투쟁의 선두에 섰다.

이런 공로로 선생은 우리나라 최고훈장인 ‘대한민국 건국장’을 받았으며, 전쟁기념관이 우리나라 역사 이래 호국인물 22명을 선정해 흉상을 세우는데 한 분이 되기도 했다. 특히 운강 선생의 의병은 두 아들과 동생이 적극 참여해 구한말 무신가의 귀감이 됐다.

문경시는 이런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학술대회를 열고, 지난 2002년 ‘운강이강년기념관’을 출생지인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에 세웠으며, 매년 9월10일 문경문화원과 유림들이 향사를 올리고, 문경문화원은 선비문화아카데미를 열면서 시민들에게 선생의 업적을 알리는데 노력해 왔다.

그러나 현한근 문경문화원장과 유림은 최근 우리나라가 점점 어려워지는 국제정세를 맞으면서 선생의 정신이 오늘날 더욱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하고, 관련 사업의 전개를 고심해 왔다.

이런 때 문경시청에서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문경지역 독립운동사를 연구해 석사학위를 받은 황용건 주무관이 선생 순국 110주년인 2018년을 기점으로 ‘제8회 의병의 날’ 기념식 유치, ‘영원한 의병장 이강년’ 영화나 뮤지컬 제작 공연, 청소년도서와 만화 발간, 묘소 이장 추진, 순국 110주년 기념주간 선포, 순국 110주년기념 학술대회 개최, 독립운동사적지와 현충시설 해설사 양성교육, 초-중등학생, 일반인 나라사랑 전적지 순례 등을 제안, 이날 사업 추진위를 창립한 것이다.

이에 앞서 현한근 문경문화원장과 고영조 문경시민명륜학교장을 공동대표로 하는 7인의 발기인 모임을지난 8월 5일 결성하고, 8차례에 걸쳐 추진위 창립 준비를 해왔다.

특히 운강 선생이 우리나라 의병역사에 희귀한 의병진법을 그림과 함께 기록한 ‘속오작대도(束伍作隊圖)’를 남긴데 따라 발기인들은 이 기록 전문을 번역했으며, 이를 기초로 오는 10월 5일 ‘문경시민체육대회 및 문화제’ 입장식 때 가은읍 선수단이 재현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

현한근 공동위원장은 “2010년 문화원장에 취임하기 이전부터 운강 선생의 얼을 이어받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다가 문화원장 6년을 보내고도 이 일을 못했는데, 오늘에야 비로소 그 첫발을 딛게 돼 감격스럽다”고 인사했다.

이날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된 고윤환 문경시장은 “현재 우리나라 상황이 120년 전 구한말과 매우 비슷하다”며 “이런 엄중한 시기에 구국의 길에 몸을 던졌던 운강 선생의 얼을 되살리는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후 추진위원들은 운강기념관 사당을 찾아 참배했다.

이날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 고윤환 문경시장
■ 김지현 문경시의회의장
■ 이명수 문경교육장
■ 문경시의원 : 김인호, 안광일, 안직상, 노태화
■ 전직 도의원 : 이시하, 이상필, 장사원, 박돈영
■ 전직 시의원 : 장사원, 김윤기, 탁대학, 노진식, 박영기
■ 학교장 : 채희수, 강성구, 강점석, 권도, 이응학, 전규순, 이성태, 김현복, 우남석, 김주인, 구본일, 우원성, 이재명, 서정원, 송이섭, 김성애
■ 전주이씨종문 : 이용재, 이철규, 이정덕, 이성열, 이중재, 이태기, 이응학
■ 의병후손 : 신현배(신태식), 이응주(이원규), 민창식(민순호)
■ 사회단체 : 박호준 문경시노인회장, 지홍기 전 문경시정책자문단장, 이정일 재경마성향우회장, 이정철 문경시의회 사무국장, 권영길 민족통일문경시협의회장, 남시욱 문경시재향군인회장, 송옥자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장, 이인규 문경레미콘 대표, 박갑로, 전윤희
■ 추진위원
● 공동위원장 : 고영조, 현한근
● 부위원장 : 이동진, 현낙길, 이순규
● 감사 : 이욱, 남정현
● 사무국장 : 황용건
● 위원 : 최주영, 조시원, 이응천, 김기정, 정강덕, 김주현, 한학수, 지태섭, 조향순, 황진호, 전규언, 이창옥, 이정득, 이학용, 이윤재, 이정면, 이순노, 송만식, 김옥희, 황준범, 고성환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 Copyrights ⓒ문경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문경새재 케이블카, 안전기원제로..
2025 문경찻사발축제, 성대한..
부처님께 간절히 청원 드리옵니다..
「2025 문경찻사발축제」황금 ..
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
새재포럼 ‘문경 역사의 미’라는..
문경시, 2025년 건물번호판 ..
「문경시, 공원행복경로당 준공식..
2025 문경찻사발축제 주요행사..
신현국 문경시장,‘중앙공원 정비..
최신뉴스
마성신현1리 새사모(새원을사랑하..  
응급의료개선을 위한 지역응급의료..  
문경서, 3개 언어 교육자료 활..  
경상북도의회, 입법 역량 강화 ..  
제53회 경상북도 어버이날 기념..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경..  
경북조리과학고, 제103회 동아..  
폭삭 속았수다, 동화책으로 힐링..  
신나는 실내 모험! 실내 놀이터..  
작은 손으로 전하는 큰 사랑..  
문경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  
"따뜻한 나의 꿈과 미래를 찾아..  
문경중 1학년 안보현장체험학습 ..  
문경 산북중, 산북 행복 트리오..  
학교폭력 NO!! 인성교육 YE..  
달라도 함께 나아가는 우리들..  
문경 동성초, 지역 열차를 타고..  
문경소방서, 차량용 소화기 비치..  
문경소방서, 집단 급식소 및 일..  
문경소방서‘방화문 닫기’홍보 실..  
문경소방서 2025년 농촌 일손..  
문경시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어버..  
점촌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버..  
점촌중앙라이온스클럽, 취약계층 ..  
호계면 의용소방대, 주택용 소방..  
문경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문..  
폐기물로 버려진 현금 80만 원..  
문경시, 2025년 청년정책위원..  
찻사발에 담긴 한잔의 차, 한입..  
문경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어..  
국가무형유산 김삼식 한지장 공개..  
문경시여성대학총동창회 어버이날 ..  
문경시,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  
문경시, 찻사발축제와 함께하는 ..  
문경YMCA, 아이들과 경기도 ..  

인사말 광고문의 제휴문의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문경시민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1-81-08345/ 주소: 문경시 마성면 신현1길 20번지 / 등록일 : 2013년4월29일 / 발행인.편집인: 김정태
mail: ctn6333@daum.net / Tel: 054-553-8118 / Fax : 054-553-21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26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정태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