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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마음의 갈등 극복 // ②낮과 밤의 조화(調和)
글쓴이 / 문경경찰서 남부파출소 순찰 3팀장 전문석 경위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6년 09월 23일(금)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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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문경시민신문 | 파출소에서의 하루는 연속된 사건사고의 신고 출동이다. 그 중에서도 빠짐없이 접수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든 상대방과 시비에 의한 폭력신고이다. 그 상대방이 모르는 사람인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는 평소 알고 지내는 관계이다. 더구나 가족관계인 경우도 많다. 그 싸움의 시작은 사소한 시비에서부터 발단이 된다. 이렇듯 과욕적인 이기심에서 비롯된 배려심의 부족 탓이다.
밤은 낮이 내어준 반쪽의 시간이다. 낮과 밤은 온전한 하루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한 부분을 내어 놓는다. 어느 날은 낮이 조금 더 많은 시간을 갖는다고 밤은 시기하지 않는다. 때로 밤이 그렇게 해도 낮은 성냄이 없다. 그 이유는 하루의 삶 속에 깃든 배려심이 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떠한가 묻고 싶다. 잔잔한 바다에 풍랑이 성난 파도를 일으키듯 스스로 용서하지 못한 시시비비가 마음 한 구석에서 꿈틀대고 있다. 마음의 빈자리는 변함없이 날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 낮 동안 세상을 밝게 하고 밤에는 무수한 별들로 하여금 아름답게 수를 놓아도 그냥 지나쳐 무시한다. 마음의 갈등을 극복하지 못한 사람은 선량한 마음이 메말라 시시비비의 유혹에 빠져 그냥 헤매면서 아무렇게나 살 수 밖에 없다. 반면에 과욕적인 이기심에서 벗어나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면 아름다운 세상만 보인다. 그리하여 우리의 마음에서 잡다한 시시비비의 잔가지를 쳐 준다.
낮과 밤은 서로를 배려하면서 세상을 향해서도 아낌없는 온정을 베푼다. 낮과 밤이 아름다운 관계로 온전한 하루를 엮어가듯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지혜로운 선택은 배려를 삶 속에 들이는 것이다. 마음의 갈등이 극복된다.
배려할수록 삶에 평화가 다가온다. 서로에게 배려의 울림이 끝없이 이어질 때 어둠 속의 욕심은 자취를 감출 것이다. 삶 속에 평화가 깃들 때 마음에는 감사함이 가득 차 넘칠 것이다. 배려가 없다면 삶의 희망도 없다. 욕심으로 덧댄 이기심이 아닌 아름다운 배려를 삶 속에 들이는 사랑의 실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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