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8-10 18:40:1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결혼/돌
부고안내
 
뉴스 > 시와 문학이 있는 새재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폭포 시 모음
詩 김석태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6년 09월 15일(목) 15:2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상주시 화북면 문장대 입구 오송폭포
ⓒ 문경시민신문
폭포 앞에서

詩 김석태

폭포 앞에 서면 왜 떠날 줄 모르는지
스치는 바람은 알고 있다
폭포처럼 왜 철저히 부서져야 했는지
떠가는 구름은 알고 있다

부서져도 영 부서진 게 아니었다
추락해도 영 추락한 게 아니었다
왜 스스로 털어내고 꿰매고 정화하여
내와 강이 되어 대양으로 흘러가는지

드높은 갈 하늘, 무심한 세월은 안다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는 더더욱 안다.


↑↑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진남휴게소 인공폭포 앞에서
ⓒ 문경시민신문
참 세상을 위해

詩 김석태

폭포 앞에 서면 나는 없고 아우성만 있다
내 모습은 뵈지 않고 수포만이 떠돈다
그래야 무지개 설 것이다

폭포 앞에 서면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
실망은 희망으로, 좌절은 용기로 변해
몸을 낮추고 멀리 자유를 구가하며 흐른다

폭포 앞에 서면 잔해를 모아 새 사람 된다
높이 있는 것은 낮아지고
낮아진 것은 모아져 내내 화합하려고 한다.


↑↑ 충북 괴산 수옥폭포
ⓒ 문경시민신문
수옥(潄玉)폭포

詩 김석태

비탈밭 짓무른 고추 탄저병 만연하고,
싫도록 푸르른 저 하늘 닮느라
고개 숙일 벼이삭 푸릇푸릇 꼿꼿타
허공엔 잠자리 떼, 길섶엔 꽃과 벌들
가을을 즐기는데,
식당과 민박은 철시 상태고
우리 안 멍멍이 나그네에 관심 없다
먼지 쌓인 수옥정 마루엔
찌들어 마른 나뭇잎들 쌓였는데,
인적 간 곳 없고, 주차안내원 외롭다

푸른 솔 둘러싸인 장엄한 검은 벼루서
하얗게 흘러내리는 물소리 둔탁한데,
그 벼루 부여잡고 뿌리내린 야생초들
폭포수 굽어보며 그 자태 자랑하도다
빛나던 하얀 바위 푸른 이끼 서렸고
노니는 송사리 떼 물빛 흐려 뵈지 않네
스치는 바람 옛님 체취 풍기는데,
돌아오는 발길이 왜 이렇게 무거운지
폭포 위 저수지 만든 이들, 아! 미워라.

(2003년 9월 22일 새로 만든 저수지로
인해 혼탁한 수옥폭포를 바라보며...)
ⓒ 문경시민신문

ⓒ 문경시민신문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 Copyrights ⓒ문경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소리 없는 불도저’ 푸른숲 A..
긴 내홍 끝에 출범한 제20대 ..
배추밭에 김치가 없다..
문경시민에게 묻다..
"임추위 업무 회피는 엄중한 직..
문경 ESG 애쓰지 봉사단, 낙..
문경 진남교 인근에서 다슬기 채..
「345kV 신영주~신중부 송전..
경북도, 나라꽃 무궁화 우수분화..
문경시산림조합, (재)문경시장학..
최신뉴스
문경시청년센터-문경시학교운영위원..  
21「휴머노이드(Humanoi..  
문경시,주간 영상회의,시정 정보..  
현장중심! 소통중심! 문경소방서..  
문경교육지원청, 가족과 함께 웃..  
경북도, ‘식품한류산업국’ 출범..  
공무원연금공단, 'AI·공공데이..  
산양면 새마을회, 8월 운영회의..  
한여름 여유와 감동을 선사한 시..  
문경소방서, 주말 사이 수난·산..  
더불어민주당 경북, 차기 도당위..  
경상북도, 산업통상부 ‘철강산업..  
문경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  
뜨거운 여름, COOL한 꿈터의..  
문경시, 주거취약계층 주택 중개..  
점촌1동 새마을회, 8월 월례회..  
한국농촌지도자문경시연합회 가족 ..  
해양생물 탐구부터 메타버스 체험..  
전국 경로당 공금 노린 상습 절..  
그리움..  
호계면 주민자치위원회, ‘찾아가..  
산양면 새마을회, 8월 운영회의..  
문경읍 자연보호협회, 생태교란식..  
문경오미자 및 콩 활용음료로 폭..  
문경시, 가족센터 어린이물놀이터..  
경상북도-아이엠뱅크장학문화재단 ..  
농암면 보건지소, 내곁의 헬스케..  
문경시가족센터, 다문화가족 자녀..  
임이자 의원, "보완수사권 폐지..  
제2차 경상북도 자연재해저감 종..  
문경교육지원청, 학교 급식종사자..  
문경교육지원청, 2026년 을지..  
한계를 넘는 특별한 상상! AI..  
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 ‘쿨(c..  
문경관광공사, 2026년 청렴윤..  

인사말 광고문의 제휴문의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문경시민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1-81-08345/ 주소: 문경시 마성면 신현1길 20번지 / 등록일 : 2013년4월29일 / 발행인.편집인: 김정태
mail: ctn6333@daum.net / Tel: 054-553-8118 / Fax : 054-553-21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26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정태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