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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창의대장 운강 이강년 선생 추모, 문경시 2016 의충사 향사 봉행 가져
10일 오전 11시에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운강 이강년 선생 기념관 내 의충사 사당에서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6년 09월 08일(목)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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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문경시는 의병대장 운강 이강년 선생 향사를 10일 오전 11시에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운강 이강년 선생 기념관 내 의충사 사당에서 유림과 후손 및 관계 기관장을 모시고 봉행한다.

향사는 문경향교(전교 이동진)에서 주관하며 초헌관은 고윤환 문경시장이, 아헌관은 김지현 문경시의회 의장이, 종헌관은 이순규 이강년 선생 후손 대표가 각각 맡는다.

운강 이강년 선생의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낙인(樂仁,樂寅), 호는 운강(雲岡), 부친은 기태(起台)이다. 지난 1880년(고종17) 무과에 급제하여 절충장군행용양위부사과(折衝將軍行龍衛副司果)로서 선전관(宣傳官)이 되었으나 지난 1884년 갑신정변이 일어나자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명성황후 민비가 시해되고 단발령이 내려지자 지난 1896년 2월 23일 문경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이때 일제 앞잡이 안동관찰사 김석중(金奭中)과 순검 이호윤(李浩允), 김인담(金仁覃) 등 3명을 체포하여 농암장터에 운집한 군중 앞에서 처단하고, 고모산성 전투 후 제천으로 올라가 유인석 의병부대의 유격장으로서 수안보와 문경 평천·조령 등지에서 일본군에 맞서 싸웠다.

지난 1907년 5월 제천에서 대규모의 의병부대를 일으켰으며 일제에 의해 고종의 강제 퇴위와 군대가 해산되자, 제천·충주·단양을 중심으로 경북 문경·영주·봉화 강원도 영월·태백·강릉 경기도 가평 등 태백산과 소백산, 설악산과 화악산 줄기를 따라 광범한 지역에서 일본군과 대 유격전을 펼쳤다.

특히 소백산·일월산 일대에서의 일본군을 격파하고 큰 전과를 거두었으나, 지난 1908년 7월 2일 제천 작성산 전투에서 일본군 수비대에 체포되었다. 같은 해 서울 일본군 헌병사령부로 압송되어 교수형을 선고받고 같은 해 10월 13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

지난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으며, 문경시는 순국의 높은 뜻을 기리어 해마다 사당에서 향사를 봉행하고 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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