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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종 원로 시인 37시집 ‘비수(鼻水)’ 출간 화제
문단 등단 반 세기... 40여 권 책 내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6년 08월 21일(일)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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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올해로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문단에 등단하고, 반 세기를 맞은 문경의 김시종(74세) 원로 시인이 제37시집 ‘비수(鼻水)’를 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여름에도 콧물을 흘리는 노인의 비애를 코믹하게 ‘비수’라고 나타내 김 시인의 주특기인 풍자와 해학을 엿보게 한다.

‘노인은 겨울이다 / 한여름에도 코끝에 고드름이 달린다.’(비수-鼻水 전문)

단 2행에 노인의 수많은 사연과 현재 처한 모습을 다 표현했다. 시는 이런 것이다. 소설책 한 권을 시 한 편으로 압축해 사람들의 무릎을 치게 하고, 눈물을 자아낸다.

사람의 일생을 사계절로 보면 노인은 그 끝자락, 겨울이다. ‘노인은 겨울이다.’는 표현은 누구나 아는 진리이나, 이것을 시어로 뽑아 한 편의 시로 노래한 것은 세계 어느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갈(一喝)이 아닐런지...

이번 시집에는 시 55편과 대구신문에 연재하고 있는 촌철살인(寸鐵殺人)의 칼럼 25편이 실려 있다.

“진정한 시인은 산문 쓰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는 김 시인의 문학적 통달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유성에드가 펴냈고, 국판 119쪽, 정가는 5천원으로 낮은 보급가를 매겼다. 시집 관련 연락전화는 054-555-6224 김시종으로 하면 된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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