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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폭염보다 더 뜨겁게 개최
6일과 7일 문경새재유스호스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6년 08월 08일(월)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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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문경시민신문 | | 문경시, 중앙일보가 후원하고 나래시조시인협회가 주관한 아름다운 우리 민족시 대축제, ‘2016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가 6일과 7일 문경새재유스호스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는 문인, 일반인 등 문학과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축제로 창작 강의, 나래시조문학상, 올해의 단수시조대상, 신인상 등 시상식, 전국시조암송대회, 시노래, 백일장, 문화답사 등 1박2일 일정이 빼곡하게 이어졌다.
창작강의는 문경출신 지리산 이원규 시인의 ‘그러나 나는 아직 너를 모른다’로 시작해, 홍성란 시인의 ‘순간의 꽃, 시조의 맛과 멋’으로 이어져 시와 시조에 관심을 가진 많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반향(反響)을 일으켰다.
또한 나래시조문학상(박해성), 올해의 단수시조대상(변현상), 나래시조 신인상(박성락, 정병기, 최미용, 김귀제, 이종기) 등 시상식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특히 박해성 시인은 “환갑은 늦은 나이가 아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전국시조암송대회는 행사의 꽃이었다. 2016년-2018년도 대회용으로 새로 엮은 ‘도전! 시조암송 100편’에는 30% 정도의 작품이 교체돼 암송대회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더 큰 부담을 안겨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참석자들의 면면은 만만찮았다. 정용국, 김정 시인의 진행으로 본선 8강전부터 대강당에서 치루며 참가자도, 관람객도 긴장의 연속이었다. 100편을 다 외운 것은 물론이거니와 암송의 묘미를 제각기 더해가는 여유와 재치로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일곱 명의 심사위원(이원규, 홍성란, 이권, 김흥수, 김민정, 김윤숭, 이두의)이 결과를 발표할 때마다 시선은 고정되었고 승패에 따라 마음을 쓸어내리느라 애간장이 탔다.
저녁 7시부터 축제의 열기는 절정을 이루었다. 시노래 <울림>의 축하공연으로 대회장은 활짝 열리고, 8강-4강-2강으로 이어질 때마다 축하와 위로의 박수, 응원의 함성 등 대회장에 함께 한 모든 분들의 긴장은 맥놀이를 쳤다.
전국시조암송대회 결과 1등(윤기환 최미숙 부부), 2등(이행숙), 3등(김구완), 4등(김응순)이 차지했다. 특히 1등을 한 윤기환 최미숙 부부의 암송은 함께 한 참가자들의 마음에 메트로놈을 달아준 듯 신명났다. 각각 100편을 다 외운 것은 물론, 20여 편은 함께 호흡을 맞추며 한 수는 남편이, 또 한 수는 아내가, 마지막 수는 함께 암송하며 서로 주고받는 눈빛과 표정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튿날(7일), 관음요, 오미나라 문화답사와 백일장 참여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축제는 끈끈히 이어졌다.
오전 11시부터 협찬한 경품 추첨이 이루어질 때마다 환호와 아쉬움의 박수는 문경새재유스호스텔을 가득 메웠고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또 오영민 시인의 사회로 시조백일장, 암송대회 시상이 이루어졌다. 학생부 장원은 김지수(문경여고 1년)의 ‘고향-새재에서’, 일반부 장원은 전정희(경기도 남양주시)의 ‘그대, 문경새재여’가 차지했다.
이 행사를 진행한 문경출신 서울신춘문예 당선자 박희정 시인은 “올해는 암송대회에 참가하는 동생을 위해 다섯 자매가 함께 하느라 우여곡절을 겪은 참가자, 암송대회를 구경하기 위해 일부러 달려온 팀, 창작강좌를 통해 시와 시조에 대한 이해의 물꼬를 튼 참가자, 마지막까지 백일장에 열과 성을 쏟는 사람들, 혼자서 당당히 참가해 암송, 백일장 등 열성을 보이는 사람, 여름휴가로 행사장으로 달려온 가족 등 행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참여율과 공감은 한층 높아갔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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