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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문경시의회, 한국농어촌공사 문경지사 통폐합 반대 성명서 채택 등 반발 거세
지난 9일 문경 농민단체 회원 40여 명 문경지사 항의 방문 및 지난 13일 이응천 문경시의회 의장 등 농민단체 관계자 70여 명 나주 본사 항의 방문에 이어 이번 성명서 채택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6년 05월 16일(월)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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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문경시의회가 한 목소리로 한국농어촌공사 문경지사의 통폐합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문경시의회 이응천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전원은 16일 제194회 문경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한국농어촌공사 문경지사의 통폐합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채택, 문경지사가 예천지사에 통합되는데 대한 반대 입장을 강력히 표명하고 적극 대처해 나간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문경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속적인 농산물 가격의 하락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묵묵히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문경 농민들이 단지 조직의 효율을 위해 우리 지역의 농업기관이 사라진다는 현실에 크게 낙담하고 있다”며, “한국농어촌공사는 공사의 이익이 아니라 농민의 편익과 농촌경제를 먼저 생각하는 공사의 고유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통폐합 선정과정에서 어떤 원인에서든 예천이 유리하도록 한 경영지수 순위에 인위적인 수치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이 있어 이에 대한 진실과 그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수뇌부의 현장 확인이나 문경지역 농업인 및 관련 단체의 의견수렴도 없이 공사 측의 업무편의에 따라 졸속으로 직제개편을 추진하는 것은 지역여건과 현실, 업무효율성 등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응천 의장은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통폐합하는 것은 문경 농민 전체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시민의 대표로서 8만 문경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한국농어촌공사의 독선을 철저히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선 지난 13일 이응천 문경시의장과 농민단체 관계자 등 70여 명은 전남 나주에 있는 농어촌공사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문경지역 농업인들은 “여론 수렴 없이 통폐합이 결정됐고, 문경·예천지역에 최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경천댐과 문경·농암댐도 문경에 있는 만큼, 문경지사가 존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오는 7월부터 문경과 달성, 칠곡 등 전국 12개 지사를 통폐합할 예정이며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 문경지역 농민 8개 단체 40여 명이 한국농어촌공사 문경지사를 항의 방문하고 "문경농업의 위상 하락과 사업축소에 따른 서비스 관리 소흘이 예상된다"고 반발했다.

최근 20대 국회 문경-예천-영주지역구 최교일 당선자는 자신의 전문분야인 법사위 소속보다는 지역구가 농업이 주된 지역이기에 농림해양위원회를 1순위로 지원하고 지역의 농업정책과 지역민의 편의를 위한 행보를 하고 있어 지역민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농업 우선 정치를 하고 있는 때에 한국농어촌공사가 문경지사를 예천지사 문경출장소로 축소한다는 방침엔 대다수 농민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여론으로 반발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국농어촌공사 문경지사 통폐합 문경시의회 반대 성명서>

한국농어촌공사의 지방조직 효율화를 명목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경지사와 예천지사의 통폐합 계획에 대하여 우리 시의회는 절대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한국농어촌공사 문경지사는 예천군에 최대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문경시 동로면에 위치한 경천댐과 문경댐, 농암댐을 비롯하여 농지면적 4,629㏊, 저수지 13개소, 양수장 15개소, 기타 35개소를 관리하고 있으며, 농업인들이 농업용수 공급에 걱정 없이 안전하게 농사를 지으며 잘 살 수 있는 농촌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번 농업인 단체의 나주 본사 항의 방문 시 통폐합 관련 법적 근거 제시와 회의록 열람 등 자료 요구를 거부하는 것은 농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

특히 통폐합과 관련하여 평가지표인 ‘경영지수’ 수치를 본사 차원에서 고의적으로 예천지사에 유리하도록 조작했다는 의혹이 있다. 이에 대하여 한국농어촌공사는 그 진실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또한 문경시의회는 공사 측이 경영합리화라는 명분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의회, 지역 농민들의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지사 통폐합 계획은 지역 민심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지역 여건과 현실, 업무의 효율성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으로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공사의 이익이 아니라 농민의 편익과 농촌경제를 먼저 생각하는 공사의 고유 목적에 충실하길 바라며, 다시 한 번 문경지사의 통폐합을 강력히 반대한다.


2016. 5. 16.

문경시의회 의원 일동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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