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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대박’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소원
글쓴이 / 김용쇠 농업회사법인(주)화목 회장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6년 04월 27일(수)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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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쇠 농업회사업법인(주)화목 회장
ⓒ 문경시민신문
필자는 해방 그 다음해인 1946년에 태어나서 한반도의 주인으로 만 70년을 살아왔고, 욕심인지는 모르지만 통일 한국을 염원하며 30년쯤은 더 살아볼까 소망한다. 30년 후엔 허리 잘린 한반도에서 통일 한국의 주인으로서 ‘함흥차사’ 함흥을 거쳐 백두산 천지에서 다시 한 번 애국가를 부르며 덩실덩실 춤추어 보고 싶기 때문이다.

필자는 일찍이 지난 1992년 중국 땅 쪽 백두산 천지에서 몸을 담가 두 손 들고 애국가를 부르다 펑펑 눈물을 쏟은 적이 있고, 당시 통일부 통일교육전문위원으로 통일교육을 하고 있을 때였다. 이 무렵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원효 스님께서 대각(大覺)하여 대행(大行)하는 근본을 보게 되어 통일교육에 더욱 심취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대중불교의 선구자로서 화쟁사상을 터득, 창시하여 불교 종파 간 대화합의 불길을 지핀 원효 스님의 대각 일화에서 교훈하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다시 음미하면서 온 국민이 진정 통일 한국을 원한다면 통일 한국 국민으로서 깊이 깨닫고 깨달음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원효 스님(서기 617~686)은 신라가 당과 연합하여 백제와 고구려를 점령하기 위해 통일전쟁을 하고 있을 그 시기인 서기 661년 44세에 8세 연하인 의상 스님과 선진 불교를 배우기 위해 당나라로 유학을 가는 도중에 밤이 늦어 지금의 충남 직산지방의 동굴 속에서 자게 됐다. 먼 길을 걸어온지라 갈증을 풀기 위해 동굴 인근 옹달샘에서 한 줌의 물을 마셨는데, 이때는 물이 달고도 시원했다. 아침이 돼 다시 그 물을 한 움큼 취하여 마시려는데 구역질이 났다. 아른거리는 물 밑에 해골이 있음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 순간 원효 스님은 물은 어젯밤이나 오늘 아침의 같은 물인데, 어제 저녁엔 달고도 시원한 물이었고, 오늘 아침엔 왜 구역질이 나서 마실 수 없을까? 어젯밤 마신 물도 해골의 물이고 오늘 아침 마시려한 물 또한 해골의 물인 것을! 따라서 진리는 결코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것이구나. 모두가 마음의 장난이구나. 아! 바로 이것이구나. 모든 것은 마음에서 만들어지는구나(一切唯心造) 하면서 무릎을 탁 치는 순간, 바로 대각(大覺)을 했다.

여기서 대각하면 대행을 하고, 소각하면 소행한다는 진리도 탄생했으리라! 원효 스님은 이것을 깨달으면 됐지 당나라로 가서 무엇을 더 배울 수 있을까? 유학 가던 길을 돌아 신라로 돌아왔다. 의상 스님은 당으로 유학을 하여 그 후 화엄종의 대가인 지엄 밑에서 10년 간 공부하여 서기 671년(46세에) 신라로 귀국하여 국사(國師)가 되어 화엄종을 전파하였고, 원효 스님은 그 길로 방랑 스님이 돼 전전하면서 야사에 의하면 늑대 새끼를 움막에서 거두면서 동네에 내려와 젖을 얻어 먹이는가 하면 어느 비 오는 날 밤 만취한 상태에서 알고 갔는지, 모르고 갔는지는 알 수 없으나, 요석 공주 궁으로 들어가 연못무지개 다리 위에서 고의인지 실수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 다리 위에서 연못으로 풍덩 빠졌다. 이때 연못에서 허우적거리는 만취 불청객을 발견한 종들의 호들갑에 안방에서 잠이 들려는 요석 공주가 무슨 일이기에 이리 소란이 심한가하여 방문을 열고 나와 본즉 작은 몸매에 못생긴 원효 스님이었을지라도 연모하던 그 분이었기에 물에 빠져 건져낸 만취의 모습도 관여치 않고 수습한 후에 요석의 침실에 언젠가를 위해 준비된 비단 요에서 첫 날밤을 보냈다. 그 후 당대 8대 유학자 중 한 명이기도 한 설총이 탄생했고, 설총은 유교서적의 번역과 학교를 세우고 이두문자를 정리하는 등 신라문화 창달에 기여했다.
원효 스님은 스스로 파계승을 자처하여 소성거사(小性居士)라 하면서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살았고, 주막도 기생방도 드나드는가 하면 춤추고 노래하여 대중과 함께 대중 속으로 불교를 전파해 대중불교의 산실 역할도, 자기의 깨달음도 알리기 위해 책 쓰기에 몰두하여 150여 권을 남겼다 한다. 그 중 ‘대승신기론소, 금강삼매경론, 심문화쟁론’ 등의 대작이 있고, 화쟁사상은 동양철학의 한 뿌리가 되기도 했다.

설총이 8세 되는 어느날 가을 절 입구 양쪽 담벼락 사이 길에 떨어진 낙엽을 땀 이 쪽, 저 쪽으로 쓸고 있을 때 이 광경을 바라본 원효 스님이 8세 아들과 선문답을 하였다. 원효 스님 왈 “설총아!” 설총 “예, 아버님!” 원효 스님 왈 “지금 뭐 하고 있느냐?” 설총 “예, 아버님! 지금 낙엽을 쓸고 있습니다.” 원효 스님 왈 “그럼 담 이쪽은 어디고, 담 저쪽은 어디인가? 모두가 다 절간이 아니더냐!” 이 선문답에서 필자는 크게 깨우친 바, 오늘의 우리 대한민국 정치 난장판을 보면서, 경상도는 어디고, 전라도는 어디인가? 충청도는 어디고, 경기도는 어디인가? 서울은 어디이고, 강원도는 어디인가? 친박은 뭐고, 비박은 뭐며, 친노는 뭐고, 비노는 뭔가? 그 많은 기독교 종파와 불교의 종파를 보노라면 통일 대한민국은 요원하고도 아득한 것만 같다. 이것도 모자라서 70년간 1가족 1인 독재로 연명돼 오면서 체제 유지를 위해서는 기라성 같은 참모들을 하루아침에 참살하는 북한의 실상을 보노라면 가슴이 답답할 지경이다. 살아가는 목적도, 가치도 방법도 전혀 다른 남북이 하나 되려면 서로를 인정하면서 화합하고 소통하는 철학과 역량을 가져야만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통일 대한민국을 진정 바란다면 지역주의와 계파주의를 인간주의와 행복주의로 바꿔야 한다. 북한엔 평안도가 어딘지 함경도가 어딘지 모른다. 오직 북한은 충성이냐, 반동이냐 이것만 있다. 통일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자본주의가 모두 국민(북한은 인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인본주의로, 새로운 나라 창조를 위한 화합의 깨달음, 나아가 큰 깨달음은 물론, 각계각층의 지도자가 먼저 깨닫고, 온 국민이 깨달을 때 통일의 앞날은 다가올 것이다.

원효 스님의 ‘일체유심조’에서 대행(大行)을 할 수 있었듯 우리 모두 사람다움을 찾기 위한 통일 대한민국의 주인으로서 다함께 대각(大覺)하는 운동이 선행될 때에 대한민국의 통일 대박은 앞당겨질 것이다.

아메리칸 인디언 타고다 족에서도 배워보자. “원을 그리고 앉으면 앞도 뒤도, 위도 아래도 없다. 원을 그리고 앉아 기도하면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다.” 이것을 ‘한원’이라는 필명으로 이름 지은 어느 시인이 있고 어느 회사가 있다. “하늘과 인간이 소통(사랑)하고, 사람과 사람이 소통(사랑)하면 화목이 탄생된다.” “사람의 정도 나누지 않으면 정이 아니듯 가진 재물을 나누지 않으면(유통) 휴지만도 못한 폐지가 된다.”

역사에서 배우자. 세종대왕도 보고 연산군도 보자. 하나 자식 낳아 잘 키우자고 한 것이 자생할 수 없는 무능한 자들이 됐다. 인공지능의 인간으로 우리나라의 발전과 통일 대한민국을 기대하겠는가? 내 마음 속에 행복도 있고 불행도 있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는다는 말씀을 기억하자. 인류 연합의 나라인 미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힘이 어디서 오는지 곱씹어보면서 알려고만 하지 말고 깨달음을 얻자. 우리 모두 대각(大覺)하여 대행(大行)의 큰 길로 나아가 통일 대박을 이루자.

■ 필자 약력<농업회사업법인(주)화목 김용쇠 회장>

▲ 1946년 경북 청도 각북면 지슬동(芝瑟洞) 출생
▲ 1965년 10월 3일 한국군 전투병 1진 파월(25개월) 한국군 최초 월남어 통역관
▲ 1972년 건국대학교(축산, 지역사회개발, 농업정책 전공)
▲ 1972년 항산지역사회개발주식회사(恒産地域社會開發株式會社) 설립, 농촌운동개발(새마을사업 일환) 시작
▲ 1983년 부산 동아대학교 경영대학원 AMP과정 수학
▲ ]985년 부산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AMP과정 수학
▲ 1985년 프랑스 INSEAD(구주경영대학원) 수학
▲ 1986년 한국산업카운슬러연수원 교수 역임, 통일부 통일교육 전문위원(8년간) 역임,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일본 MD) 수학
▲ 1985년-1997년 관공서, 대학, 300인 이상 기업체, 민방위, 예비군 등 국민정신교육과 생활경제, 한반도 통일 등 3,000회 이상 강의

현)
▲ 항산지역사회개발주식회사로 출발, 부산지역 중견건설사인 (주)화목주택으로 2만 세대 이상의 주택건설을 43년간 해오며 건설보국에 임하고 있음.
▲ 동아대학교 명예경영학 박사인 필자의 친형 김용완 회장을 보좌하고 있음.
▲ 제2새마을사업의 롤모델 실현을 위한 농업회사업법인(주)화목을 설립, 회장으로 일하고 있음.

▲ 가훈 “하나님 앞에서 살자” 사훈 “선한 청직이가 되자”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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