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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시민과 소통하는 건강도시로의 도약
시민이 주축이 되고, 민-관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건강도시 건설을 꿈꾸고 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6년 02월 28일(일) 16:09

↑↑ 경로당 구강보건교육

문경시(시장 고윤환)는 시민이 주축이 되고, 민-관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건강도시 건설을 꿈꾸고 있다. 올 한해 8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감염병 발생 조기대응, 결핵예방사업, 응급의료 대응체계 구축, 건강새마을사업, 치매예방사업, 정신건강증진센터 운영 등 시민이 중심이 되는 보건사업을 추진하며 야심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 한해 핵심적으로 내세우는 사업들을 자세히 살펴본다.

■ 고위험 취약계층 결핵검진 확대

최근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1위이며, 특히 문경시는 지역특성상 노인인구의 증가와 진폐환자 고령화로 결핵 유병율 증가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올해 만성감염병인 결핵(제3군 법정감염병)의 조기 발견과 확산방지를 위하여 노약자, 학생, 사회복지시설 등 고위험 취약계층에 대한 결핵예방사업을 확대하게 된다.

결핵중점관리사업으로 환자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하여 대한결핵협회 경북지부와 연계해 고위험 취약계층인 경로당, 노인요양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500명에 대하여 시설별 X-선 이동검진을 시행한다.

15세 이후에 급증하는 청소년 결핵 예방을 위하여 기숙사 입소학생 1,200명(8개 학교), 중학교 2~3학년 1,500명(10개 학교)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 결핵 집중관리로 고등학교 1학년 880명(7개 학교)을 대상으로 동의한 학생에 한하여 결핵피부반응검사(TST), 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IGRA)를 실시하여 비활동성 결핵균 감염자를 관리할 예정이다.

그리고 결핵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입원-격리치료 명령대상자, 결핵환자 접촉자, 가족검진비 등을 전액 지원해 주고 있다.

■ 감염병 집단발생 조기 대응체계 구축

해외 여행객 급증과 세계 유동인구의 증가 등으로 각종 감염병 발생요인이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 메르스 유행에 이어 금년 지카바이러스가 중남미 지역에 확산되는 등 감염병 예방에 빨간 신호가 켜졌다.

이에 대응하고자 문경시는 유관기관(의료기관, 학교 등)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한 역학조사 및 감염병관리팀, 실험검사팀, 예방접종팀 등 비상방역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연중 비상방역 근무체제를 확립해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을 철저히 감시하고 감염병 발생 시 만전을 기할 방침이며, 특히 지카바이러스가 모기로 전파되는 점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방역을 위하여 3월부터 모기 유충 구제를 실시하여 모기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것이다.

5월부터는 공원, 유원지 등에 해충퇴치기(67대)를 설치 가동하고, 방역소독반(14개반 28명)을 편성하여 주택밀집지역, 하천변 등에 방역소독기 62대를 동원하여 취약지 집중 소독을 실시하여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고자 한다.

■ 의료비지원 및 응급의료 대응체계 마련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받는 과거 탄광근로자들의 생활안정 및 재활 도모를 위해 재가진폐환자 의료비를 지원한다. 금년도에는 지난해보다 9명이 증가한 1,232명이 지원대상이며 이들에게는 2억 2천만원 예산을 투입, 내과질환 진료비 및 약제비 중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게 되며, 암환자 및 희귀・난치성질환자 중 지원조건에 맞는 200여 명에게도 2억 4백만원을 지원하여 사회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상황대처로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응급장비의 보강과 응급처치 교육도 강화될 예정이다. 문경시는 현재 보건기관 등에 25대의 자동제세동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금년도에도 500세대 이상 아파트 등 2개소에도 추가로 설치를 하여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시민, 공무원, 심장지키미 등 3,500명에게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교육도 실시하여 주변에 응급환자 발생 시 즉시 대처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재난 등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응급의료 체계도 마련하고 있다. 재난 발생 시 현장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신속대응반을 편성 운영하고, 22종의 신속대응 물품도 구비하여 유사 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건강 백세는 건강한 치아에서부터

동로면을 시작으로 올 한해 가장 중점적으로 이동치과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리적 여건으로 제 때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오지마을, 읍-면 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등 찾아가는 통합 구강보건사업을 펼칠 것이다.

찾아가는 구강보건사업은 개개인의 구강건강상태를 확인하여 일대일 맞춤형 예방사업으로 노년기 구강건강사업을 중심으로 어린이 구강예방사업까지 전 연령대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실시한다.

보건소 구강보건실에서는 구강보건교육, 무료의치보철사업, 스켈링, 불소도포, 치아홈메우기, 학교구강보건실운영, 불소용액양치사업 등 통합적인 진료를 펼치고 있다.

■ 우리 함께 걸어요~365건강걷기 사업

걷기 실천율을 증가시켜 고혈압, 당뇨 등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움직이는 발걸음, 건강의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365 건강걷기 사업을 추진한다.

걷기 프로그램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수준별 · 지역별 · 주야간대별로 노르딕 워킹교실, 걸음아 날살려라 야간워킹교실, 워킹마을을 운영한다. 특히 주민 스스로 걷기 사업을 주도하여 지속적인 걷기 운동을 유도하고자 시민 100여 명을 운동지도자로 양성할 계획이다.

■ ‘작심 365일’ 금연 도우미

흡연자의 금연지원을 위하여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경북금연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전문형 금연캠프와 연계하여 흡연에 대한 전반적 평가, 건강검진 및 기초체력 검사 실시, 전문의사와의 금연진료를 통한 약물 및 니코틴 보조제 처방, 캠프 수료 후 6개월간 지속적인 금연서비스를 제공한다.

담배값 인상과 국민건강증진법 개정, 문경시 금연 조례를 제정하고 금연구역을 확대, 간접흡연을 예방하고 금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금연구역 스티커 부착 및 금연 표지판 설치를 하고 공중이용시설 지도-점검을 한다.

■ ‘우리마을 건강은 우리가 지킨다!’ 건강새마을조성사업 3개년 추진

지역사회건강조사와 사망력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내 지역 중 사망력이 높고 건강지수가 낮은 마성면 18개 지역주민 1,831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각 마을별로 주요 건강문제를 파악하고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추진하여 마을별 중점 건강 문제에 따른 건강새마을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3.0취지에 맞게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주민 스스로 건강에 대한 인식변화와 자발적 건강계획을 수립하는 주민 주도형 맞춤 통합건강프로그램으로 건강걷기지도자 양성교육 및 지역민간단체를 중심으로 한 건강지역 활성화 사업이다.

■ 아이 키우기 좋은 문경

저출산․고령화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우리지역 출산장려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해 오고 있다.

출산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임신과 출산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출산장려금을 첫째 120만원, 둘째 24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 이상 1,00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 출산가정에 11억 9천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대해서는 출생아가 10세까지 중증 질병, 상해 등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보장성 건강보험료를 지원한다.

또한 보건소 등록 임부는 산전 초음파·임신성 당뇨·기형아 무료검진, 영양제, 영아 내의 지급, 임산부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출산 후 알뜰육아용품 대여, 고위험임산부 의료비지원,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등 전폭적인 출산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임산부·영유아 영양플러스사업으로 만 6세 미만 영유아 및 임산부, 수유부의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개선을 위해 월 1회 이상 영양교육 및 보충식품을 지원해주고 있다.

■ 치매예방을 위한 어르신 백일장 개최

노인인구비가 24.9%로 초고령사회인 우리 시에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는 『건강한 도시, 행복한 문경』만들기 뿐만 아니라, 가족의 부양부담과 의료비지출 등 사회적비용 경감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다.

보건소에서는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해 예쁜치매쉼터 15개소와 청춘학당 7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참여 어르신 400여 명의 창의력 개발과 지속적인 학습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어르신 백일장'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프로그램에 글짓기 수업을 편성하고 오는 10월에 작품을 공모하여 선정작에 대한 시상과 전시회를 개최하고 전시작을 문집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 몸도 마음도 건강해야 웰빙~정신건강증진센터 운영

현대인은 과중한 스트레스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점점 자신을 잃어가고 있다. 크고 작은 사회사건에서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가’ 하는 생각을 심심찮게 해봤다면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할 수 있다.

우리 시는 '건강한 시민, 행복한 문경' 비전을 가지고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시민사회 만들기에 부심하고 있다. 그 결과, 2015년 11월 문경시정신건강증진센터를 개소하였고, 정신과의사, 정신전문요원 등 전문가 5명이 시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 ‘어르신들의 효자’ 치매예방관리사업 ‘15년 최우수기관상 수상

문경시는 경상북도에서 실시한 2015년도 치매예방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4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최근 인구의 고령화로 농촌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가족 돌봄 기능이 사라져가고 있어 보건소는 사회적 지지의 일환으로 치매 예방관리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작년도 60세 이상 노인 9,300여 명에게 치매조기검사를 실시하여 415명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하였고, 경증 치매환자 및 인지 저하자의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인 예쁜치매쉼터 425명/50회/17개소 운영, 치매환자 및 가족 자조교실 20명/10회, 경로당 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 200명/12회/7개소를 운영하였으며, 치매환자 약제비 지원 488명, 배회가능 어르신들의 치매 인식표 배부 등 치매가족의 경제적 및 간병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전국 노인장기요양시설 평가 우수기관 “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

문경시 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는 2014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장기요양기관 시설 평가에서 우수 노인장기요양시설로 선정되었다. 지난 2010년, 2012년에도 전국 최우수 노인장기요양시설로 평가되어 3회 연속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문경시 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의 시설, 조직 및 운영방법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관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치매특별등급 신설로 시설 입소의 기준이 완화되어 앞으로도 치매, 중풍 등 노인성질환 환자를 둔 보호자의 요양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2016년 시민과 함께 하는 보건행정 구현

문경시보건소는 올 한해 마을건강원, 구구팔팔 특공대 등 인적 네트워크 및 SNS를 통하여 최일선에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등 소통 강화에 주력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직원 상호 간 칭찬하기, 각종 청탁안하기 등 조직 내 관행을 개선하고 친절한 민원 응대로 시민만족도를 높이는 감동 행정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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