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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고백-나의 진리관
역사와 양심, 현재가 최고의 선물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6년 01월 04일(월)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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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나의 진리관 1

타인에게 용서받을 순 있지만,
엄한 역사에게까지
용서받을 순 없는 법이다
과거, 현재, 미래의 세월 앞엔
강한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다
아무리 강한 총칼이라도
유수 같은 세월에 녹슬어버리듯
역사의 도도한 물줄기 앞엔
철옹성 권력도 심판을 받는 법이다

가장 두려운 것은
총칼 앞세운 권력이 아니라,
펜을 앞세운 여론이며
아주 공평한 것은
저울이 아니라, 엄한 양심이다
위대한 것은 사람이 아니라,
양심에 따른 언행과 인품이며
성스러운 것은 종교가 아니라,
진리를 나타내는 말씀인 것이다.

나의 진리관 2

만리 가는 바람, 청산을 깎을 순 있어도
청산을 옮길 순 없는 법
가부좌한 산, 바람 한 자락 막을 순 없어
여름장마, 바다를 넘치게 할 수 없듯
넘치는 바다, 강물유입 막을 순 없어라

별이 빛난들 내 눈빛만큼 더할까 보냐
네 시력 좋다한들 별 다 셀 수 있을까
밤꽃향기 진한들 벌 나비 가둘까보냐
탐욕스런 벌 나비인들 꽃대롱 따먹을까
동토겨울인들 태양을 얼게 할 순 없겠지

내 귀한들 네 터럭보다 나을까 보냐
네 부잔들 내 피 한 방울 맘대로 사겠냐
아무리 좋은 시라도 읽히지 않는다면
지혜 없는 캄캄한 세상 아닐까
세상이치, 주님 아니곤 다 모르는 법이다.

나의 진리관 3

또 하루해가 머리 위에서 작열합니다.
하루가 매일같이 희망차게 열립니다.
새해 설날이 아니라도...
한 시각, 하루, 한 달이 모여 평생이 되고,
알파와 오메가인 영원이란 시간 속에
가늠할 수 없는 우주가족이 됩니다
한 시각의 의미를 강조하면,
느낄 수 없는 우주, 내 것이 될 것입니다

인생은 유한하지만,
인생을 둘러 싼 영원의 친구들 많습니다
세월과 지구, 달, 별, 진리의 말씀, 하나님...
유한한 우리 인생들에게 주어진 시각들,
인생 최고의 값진 선물입니다
하루를 정의롭고 아름답게 보내야 할
유한한 우리 인간들의 소명입니다
“나는 유한하다 고로 존엄하다”고 하렵니다.

*청계문학 제18집 봄호 게재할 원고임.

*김석태 시인 약력

시, 수필. 1950년 문경 마성 신현 출생.
동성초 및 문경중, 문경종고 인문과 졸업
대구교육대학 및 서경대(구 국제대) 법대 졸업
1995년 월간 <문예사조>수필 및
동 문예지 1997년 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독백>(1999, 문예사조),
<화해와 상생>(2006, 보성출판)

수필집 <아름다운 이별과 만남을 위하여>(2000, 글벗),
칼럼집 <어느 법학도의 고뇌>(2000, 글벗),
편저 역사자료집 <새재 왕건>(2002, 한솔>

* 육필문집
아듀, 독선행정이여 !
옥중육필명상집 <에밀 졸라이고 싶었다>(2008, 한원) 등 저서

전 문경문인협회 회장,
전 문경예총 부회장
전 문경시민신문 발행인
현 (사)민주화추진협의회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회원,
현 국제펜클럽 경북-본부 회원
현 문경한원영농조합법인 대표

집 : 문경시 갈밭길 8-6(흥덕동)
사무실 : 경북 문경시 모전동 115-2 번지 208호
문경시민신문 및 문경한원영농조합법인
연락처 : 010-6485-9187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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