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5 오후 01:15:5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결혼/돌
부고안내
 
뉴스 > 인물포커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엄재국 시인, 새로운 예술장르 선보여
그 이름 ‘아트 포임(Art poem)’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5년 12월 07일(월) 14:43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문경시민신문
지난 2001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해 우리나라 문단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엄재국(54) 시인이 종합문예지 ‘애지' 겨울호에 새로운 예술장르를 선보여 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엄 시인이 선보인 새로운 예술 장르는 ‘시로 말하는 조형예술’, 즉 아트 포임(Art poem)이다. 지금까지 조형예술로 ‘시 같은’ 말은 해 왔으나, 시로 조형예술을 말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시인들이 조형예술까지 접근할 수 없는 재능의 한계 때문이었다. 그러나 엄 시인은 누구에게도 배우지 않은 조형예술에 도전해 시인으로서 시를 조형예술로 표현한 것.

그가 운영하는 흥덕동 황제웨딩홀 지하에는 이런 그의 작업실이 있다. 그곳에는 현재 열대여섯 작품이 완성단계에 있다. 이번에 소개된 두 작품은 그 중 완성된 것으로 ‘입술’과 ‘군중의 시선’. 말하자면 강렬한 시를 더 강렬하게 조형했다.

↑↑ 입술-손현숙 씨 촬영
ⓒ 문경시민신문
‘입술’은 소죽통을 이용해 빨간 입술만 가로질렀다. 그러면서 ‘입술을 당겨 입을 묵어/말을/풀어 놓을 것이다//말할 땐/키스할 수 없으므로//언젠간/입술은 입을 떠날 것이다’고 선문답 같은 시를 썼다.

↑↑ 군중의 시선-손현숙 씨 촬영
ⓒ 문경시민신문
또 ‘군중의 시선’은 철조망 재료를 꽁꽁 둘러매고 그 안에 동공을 만들어 붉은 칠로 조형했다. 그리고 ‘혼자여!//몸속에 버려진/눈동자여!//어디에 닿는가?// 단단하게 세운/허공의 기둥 하나’라고 했다.

엄 시인은 “스무 작품 정도 만들어 전시회도 열고, 출판기념회도 해볼 작정”이라며, “시로 조형물을 만드는데 몰입하다가 손이 갈라지고, 망치에 찍혀도 아픈 줄 몰랐다”고 말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 Copyrights ⓒ문경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폭염속 모전천 데크 길 청소 하..
문경시 ㈜다미(김선식 대표), ..
기고문 오리무중, ‘바위 각자..
국내 최대 미술관 순회 프로젝트..
개구리밥..
애뜻한 가정을 보듬어주는' 한가..
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 경남 산..
문경차사랑회 창립총회 개최..
제15대 박경규 대한노인회 문경..
경상북도 무형유산 사기장 이학천..
최신뉴스
문경소방서 의용소방대, 충남 서..  
경북도, 제80주년 광복절 경축..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  
경북교육청, 2025. 9. 1..  
문경교육지원청 2025년 문경지..  
2025학년도 특수교육 지원인력..  
호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  
영순면 새마을회, 여름맞이 제초..  
문경시 지역아동센터 아동화합한마..  
‘어르신 스포츠 시설 이용료 지..  
문경경찰서, 제2차 선도심사위원..  
문경차사랑회 창립총회 개최..  
점촌 중앙로타리클럽, “주거환경..  
문경시립모전도서관, 원어민과 함..  
문경오미자축제 미각체험관 부스 ..  
문경시보건소, 스텝박스 운동 교..  
‘요리쿡 조리쿡 건강 간식 만들..  
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 문경시에..  
문경시청육상단 한국신기록 제조기..  
문경시, ‘2025 인구주택총조..  
문경시, 찾아가는 지적 민원 현..  
개구리밥..  
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 복(福)..  
문경시의회, 경남 산청군 수해피..  
경북교육청, 광복 80주년 기념..  
경북도, 새정부‘국민보고대회’대..  
임이자 기재위원장 · 조지연 국..  
문경대학교 거버넌스협력센터, 인..  
문경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 ..  
문경시 ㈜다미(김선식 대표), ..  
경북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 전..  
문경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검정고..  
오감만족 2025 문경새재 맨발..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 지역 주..  
점촌1동 주민자치위원회 한마음대..  

인사말 광고문의 제휴문의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문경시민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1-81-08345/ 주소: 문경시 마성면 신현1길 20번지 / 등록일 : 2013년4월29일 / 발행인.편집인: 김정태
mail: ctn6333@daum.net / Tel: 054-553-8118 / Fax : 054-553-216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26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정태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