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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결산> 한국 종합 4위…'역대 최고 성적'
금19·은15·동25…유도·양궁·복싱 등 '효자 종목' 활약 커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5년 10월 11일(일)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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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문경시민신문 | | 한국이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종합 4위를 확정했다. 애초 목표로 잡았던 종합 3위에는 못 미쳤지만, 세계군인체육대회 역대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은 11일까지 열흘간 치러진 이번 대회를 금메달 19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5개로 마감했다.
러시아(금 59·은 43·동 33), 브라질(금 34·은 26·동 24), 중국(금 32·은 31·동 35)에 이은 4위다.
한국은 앞선 5차례의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1회(지난 1995년) 17위(금 1·은 5·동 8), 2회(지난 1999년) 5위(금 10·은 4·동 4), 3회(지난 2003년) 5위(금 5·은 4·동 5), 4회(지난 2007년) 16위(금 2·은 4·동 7), 5회(지난 2011년) 6위(금 8·은 6·동 8)를 차지했다.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도 유도, 양궁, 복싱, 사격, 레슬링 등 전통적인 효자 종목의 활약이 컸다. 유도의 이정민(24·병장)은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그는 남자 유도 73㎏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바히드 바나를 모로돌리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이번 대회 한국의 '1호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이어 이승수(25·일병)는 남자 81㎏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아슬란 라피나고프를 상대로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이겼다.
양궁의 신재훈(22·병장)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신재훈은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 금메달전에서 이탈리아의 마우로 네스폴리를 6-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도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한몫했다.
복싱팀은 조국에 금메달 3개를 바쳤다. 남자 라이트 플라이급(46∼49㎏)의 박정웅(25·병장), 밴텀급(56㎏) 김주성(26·병장), 라이트 헤비급(81㎏)의 양희근(25·병장)이 그 주인공이다.
사격에서는 송종호(25·하사)가 남자 개인 25m 군사 속사권총 개인전에서, 박현주(33·중사)·김다영(23·하사)·장은자(23·하사)가 여자 25m 군사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레슬링의 김진철(26·일병)은 자유형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김지훈(26·일병), 김진혁(26·상병)은 그레코로만형에서 각각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약세'인 육상과 수영에서 각각 1개의 금메달이 나온 것도 성과다. 진민섭(23·일병)은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 40을 뛰어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수영과 함께 가장 많은 금메달(38개)이 걸린 육상에서 한국이 유일하게 따낸 메달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이전에 치러진 5차례의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육상에서는 3회 때 마라톤 은메달을 딴 것이 전부다.
수영에서는 최규웅(25·일병)이 1분 00초 80의 기록으로 남자 평영 100m 정상에 올랐다.
남자 골프 대표팀은 출전 선수 4명의 베스트 스코어를 합쳐 1천126타를 기록,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개인전 금메달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사이클에서는 '깜짝' 금메달이 두 개나 나왔다.
박경호(22·일병)는 남자 도로 경주 개인전에서 131㎞를 2시간 51분 28초 만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종목 단체전은 개인전에 나선 각국의 최대 8명의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4명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그 결과 한국(박경호 박건우 최승우 강석호)이 11시간 25분 58초로 1위를 차지했다.
박동수(28·상병)는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지환(25·일병), 이지홍(23·일병), 김주석(26·일병)은 남자 엘리트(만 40세 미만) 팀 트라이애슬론 금메달 결정전에서 5시간 31분 39초 75의 최종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태권도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총 16개의 금메달이 걸린 태권도에서 한국은 동메달 4개를 따는 데 그쳤다. 어느 정도는 예상된 결과다. 세계 각국은 내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실력 점검을 위해 태권도 종주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특급 선수들을 출전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  | | ⓒ 문경시민신문 |
열흘에 걸친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는 막을 내렸다. 다음 대회는 오는 2019년 중국 우한에서 열린다.
 |  | | | ⓒ 문경시민신문 | |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는 리우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선수도 적지 않다. 이들은 군인의 스포츠 축제인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더 화려한 비상을 꿈꾼다.
|  | | ⓒ 문경시민신문 | | 김상기 조직위원장은 "국군 위상과 대한민국 품격을 높이는 대회였다. 예산이 1천 653억원 밖에 안들었다. 유례가 없다. 저비용으로 대회를 알차게 치렀다. 국제종합스포츠대회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민·관·군이 협력해 대회를 마련했고 성공했다. 앞으로 열릴 국제대회에 좋은 경험으로 작용할 것이다. 분단국가인 한반도에서 세계 군인들이 스포츠로 하나가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이번 대회를 평가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이번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4위를 기록하며 군인 체육 분야에서 세계 중심으로 발돋움했다. 군사 종목에 선수층을 더욱 확보하고 군인스포츠 강국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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