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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제패한 ‘5인의 여전사들’
그들의 이름은 누가 뭐래도 ‘최강자’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5년 10월 11일(일)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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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문경시민신문 | |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오늘로 막을 내린다.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해 대회 마지막 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냈던 세계군인들의 축제. 그 많은 이야기 중 이번에는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5명의 여전사’에 대해서 소개한다.
무엇보다도 여전사라고 한다면 육체의 힘이나 무기로 상대방을 제압할 줄 알아야 하는 법. 그래서 5명의 여전사는 손을 사용해 상대방을 바닥에 내리꽂는 ‘유도’, 화려한 발기술로 상대방의 몸을 타격하는 ‘태권도’, 칼로 상대의 신체를 찌르거나 베어서 점수를 얻는 ‘펜싱’, 원거리의 표적을 정확히 맞추어 점수를 얻는 ‘양궁’, 현대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총으로 표적을 쏘는 ‘사격’, 이 5가지 종목에서 각 1명씩 선정했다.
□ ‘천하제일의 여검객’ 펜싱 에페의 안나 시프코바(Anna Sivkova, 33)
러시아의 안나 시프코바 대위는 펜싱 에페종목에 출전하여 세계 각국의 여군들을 쓰러트리고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
지난 6일 에페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 안나 시프코바는 32강에서 결승전까지 5명의 여군들과 대결하는 동안 3번의 승부에서 1점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살 떨리는 박빙의 대결에서 그야 말로 ‘승부사’ 기질을 보여준 것이다.
지난 9일 펼쳐진 단체전에서 안나 시프코바는 러시아를 결승전에 올려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4강에서 폴란드를 만난 러시아는 8번째 대결까지 27대 26의 1점차였던 아슬아슬한 리드였으나, 마지막 선수로 나온 안나 시프코바가 1점차의 리드를 3점차로 벌려 최종 스코어 40대 37로 승리했다. 결승에서는 상대인 루마니아를 제압하면서 단체전 금메달로 목에 걸었다.
□ ‘백발백중의 신궁’ 양궁 리커브의 구엔달리나 사르토리(Guendalina Sartori, 27)
이탈리아의 구엔달리나 사르토리 일병은 양궁 리커브종목에서 신궁과 같은 활솜씨를 뽐내며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다.
지난 6일과 9일에 치러진 개인전에서 16강에서 결승까지 4번의 대결을 펼친 구엔달리나 사르토리는 8강에서부터 3번 연속으로 중국 선수를 만나 승리하면서 만리장성을 벽을 허물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일 펼쳐진 단체전에서는 4강 상대인 벨라루스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승전 상대는 이란과 중국을 제압하여 기세를 올리고 있던 몽골이다. 1세트를 가져간 것은 이탈리아였지만 2세트를 몽골이 가져가면서 승부의 균형이 맞춰졌다. 하지만 구엔달리나 사르토리의 활약에 힘입어 내리 3, 4세트를 이탈리아가 가져가면서 최종 스코어 6대 2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 ‘사격의 명수’ 사격 권총의 모니카 카르슈(Monika Karsch, 32)
독일의 모니카 카르슈 하사는 사격 권총 종목에서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25m 권총 개인 및 단체에서 금메달을, 25m 군사속사권총에서 개인 금메달, 단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이 권총 사격에 있어 최고의 명사수임을 증명한 것이다.
지난 6일에 펼쳐진 25m 권총 단체전에 출전한 모니카 카르슈는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다른 2명의 팀 동료보다 저조한 실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다음날 치러진 25m 권총 개인전에서는 총합 588점으로 2위와 3점차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와 3위와의 점수차가 1점 차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9일 펼쳐진 25m 군사속사권총 단체전에서는 한국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지만, 다음날 개인전에서는 무시무시한 실력을 뽐냈다. 종합 586점으로 2위와 3점차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군인 최강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것이다.
□ ‘한판승의 본능’ 유도 63kg급의 마리아나 실바(Mariana Silva, 25)
브라질의 마리아나 실바 상병은 여자 63kg급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격적인 스타일로 한판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았던 선수였다.
지난 3일에 펼쳐진 단체전에서 마리아나 실바는 한판승의 본능을 보여주었다. B조에 속해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브라질은 A조 1위였던 중국과 대결했다. 마리아나 실바는 후앙 링링(Huang Lingling, 29)과 승부에서 2분 55초 한판으로 승리했다. 결승에서는 폴란드의 아가타 오죠바(Agata Ozdoba, 27) 이병를 상대로는 유효를 따내 팀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이틀 후 5일에 펼쳐진 63kg급에서는 4명과 승부를 겨뤄 2명을 한판으로 제압했다. 첫 상대를 1분 13초 만에 한판승으로 제압한 마리아나 실바는 8강과 4강에서는 상대를 제압하기는 했지만, 한판으로는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결승에서 2분 8초 만에 슬로베니아의 니나 미로세비치(Nina Milosevic, 23)를 한판승으로 제압하면서 자신이 체급 강자임을 드러냈다.
□ ‘무제한급의 발차기’ 태권도 +73kg급의 리 동후아(Li Donghua, 27)
이번 대회 태권도 종목의 경우에는 단체전이 없다. 그래서 최강자로 선정한 선수는 여자 무제한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의 사관생도 리 동후아다.
184cm의 75kg의 체격을 가진 리 동후아는 동 체급 실력자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06, 지난 2008년 세계군인선수권 2위, 지난 2011년 세계군인선수권 3위를 달성한 누사 라즈헤르(Nusa Rajher, 32)를 4강에서 만나 6대 5로 제압했다. 결승에서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프랑스 선수들의 대선배라고 할 수 있는 에팡그 글라디스(Epangue Gwladys, 32)를 5대 4로 격파했다. 4강과 결승에서 1점차로 짜릿한 승리를 맞본 것이다.
□ 이미 모두 세계군인체육대회 출전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그들의 관록에 걸맞게 이번 대회에서도 당당하게 ‘Top 5'로 뽑힐 만큼 기량을 과시했다. 이들 가운데 그 누가 4년 후 후안 세계군인체육대회를 또 넘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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