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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기간 24시간 항시 대기하며 의료지원센터 운영, 책임감 있는 서비스로 엄지 척!
감동 주는 의료지원으로 선수들은 대만족!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5년 10월 09일(금)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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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사진-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 제공> | ⓒ 문경시민신문 | |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가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대회기간 동안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선수촌의 의료지원센터가 ‘선수 중심의 의료서비스’로 많은 선수들에게 감동을 준 사례들이 뒤늦게 화제가 되었다.
대회 이후 문경, 괴산, 영천 3개의 선수촌과 본부, 각 경기장 및 연습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의료지원센터는 정형외과는 물론, 신경외과, 내과, 치과, 이비인후과 등 수준 높은 진료체계와 후송 시스템 완비로 인해 현재까지 약 800여 명의 선수들이 이용하며 만족을 표하고 있다.
3개 선수촌의 의료지원센터를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문경선수촌은 물리치료실, 관찰실(입원실), 약국, 도핑관리운영본부, 휴게실 등을 운영한다. 상대적으로 괴산과 영천에 비해 진료수준이 높지 않기 때문에 24시간의 빠른 후송시스템을 구축하여 타 병원에서 언제든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이재훈 의료지원 팀장은 “62명이 근무하고 있는 문경선수촌 의료지원센터는 주경기장과 가까워 환자들이 많고, 경기장 의무인력지원까지 겸하고 있기 때문에 병원인력이 부족하다. 모두들 오버타임 근무 중이지만, 선수들의 ‘보호자 역할’을 한다는 생각으로 누구하나 불평 없이 일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의료인력들은 선수들 걱정이 먼저다. 박인영 간호부장은 좀 더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선수들이 도핑테스트 때문에 약물 치료를 거부하고 있으며,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태임에도 응급조치만 한 채, 치료를 거부하고 있어 난감하고 안타까운 상황들이 많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선수 생명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최대한 선수들의 치료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에는 한 외국 유도선수의 무릎 측부의 인대가 끊어지는 사고가 있기도 했는데, "결승전까지 치러야한다"며 깁스하기를 거부했었다. 이에 문경선수촌 의료지원팀의 간호장교 허윤진 중위는 경기장까지 찾아가서 경기가 끝난 후 부목조치를 해주고, 해당 선수가 사는 괴산선수촌에 증상 및 경과를 전달하여 원활한 조치가 될 수 있게끔 끝까지 관심을 놓지 않았다.
허윤진 중위는 “안그래도 그 선수가 어제 후송갔다가 돌아왔는데, 찾아와서 고맙다며 인사를 하더라”며, 이어서 “하루에 20~30명의 선수들을 진료하는데 바쁘기도 하지만, 항상 필요한 의무품을 완비하고 철저한 응급대기를 취하고 현장 발생 선수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임무수행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괴산 선수촌 의료지원센터 또한 밤낮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117여 개국 7,000여 명의 선수 가운데, 거의 절반에 가까운 100여 개국 3,400여 명의 인원이 투숙할 정도로 규모면에서 엄청나다보니 발생되는 환자도 많다.
괴산 선수촌 병원은 기존 학생군사학교 의무대 인원 30여 명을 주축으로 방사선과 임상병리, 물리치료, 치과 등의 진료과목을 담당할 10여 명의 육군 및 의무사 지원 의료진으로 구성되었으며, 의료 인력을 3개조로 편성하여 24시간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병원은 선수들과 각국 임원진을 비롯해 작전지원 병력까지 담당하다보니 하루 평균 80여 명(선수단 60여 명) 이상이 진료를 보고 있다. 또한 각국의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역인원을 증가 편성하여 접수에서부터 투약에 이르는 전 과정에 통역 및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 의료진은 군복을 입은 의료진인 탓에 환자에 대한 무한책임을 바탕으로 한 추적관리가 세심하다. 지난 30일 저녁, 인도 배구선수인 사제이씨는 고열과 몸살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진료결과 간수치가 높고 지속적인 통증으로 볼 때 급성간염이 의심되어 정밀검사를 위해 괴산 선수촌 협력병원인 괴산성모병원으로 이송했고, 간염 확진 후 1주일간의 입원치료를 받게 되었다.
허지웅 하사(학군교 의무대 행정보급관)는 다음날 환자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괴산 성모병원을 다시 찾았고 면담과정에서 한국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하루 종일 식사를 못하고 있다는 인도 선수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다. 이에 허 하사는 인도 선수단 측에 즉각적으로 알렸고 괴산선수촌 식당에 협조하여 인도 음식을 사제이 선수에게 전달했다. 지금은 인도선수단에서 일일단위로 식사를 배달하고 있지만 허 하사는 매일같이 동행하여 환자의 상태와 안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허 하사는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이번 대회에 참여했을 텐데 생각지 못한 병마로 속상해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같은 군인으로서 작은 위로라도 되어 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선수촌 병원 의료진의 친절이 선수들의 마음까지 치료해주는 사례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지난 30일 야간에 병원을 찾은 브라질 배구선수인 클라우디아씨는 목이 많이 아파 병원을 찾았고 진료결과 급성 편도염으로 판명되었다. 투약조치에도 차도가 없어 물조차 마시기 힘들었던 클라우디아 선수는 결국 다음날 병원에 입실을 했고 의료진의 극진한 간호와 관심 덕분에 이틀 뒤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하였다. 이에 클라우디아씨는 “목이 너무 아파 음식을 넘길 수조차 없었는데 늘 밝은 표정의 의무요원들의 간호 속에 다시 힘을 찾고 간다”며, “남은 기간 기력을 회복해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선수에 대한 관리에만 신경을 쓰는 것은 아니다. 지난 3일에는 선수촌 식당에서 고용인으로 근무 중인 안승환씨가 식재료를 옮기는 중 내리막길에서 넘어져 안면부 열상(우측 이마 5cm, 우측 눈 주변 3cm)을 입었다. 즉각적으로 선수촌 병원에서 응급진료를 통해 이마에 대한 봉합수술을 하였으나, 우측 눈 주변은 안구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봉합실시 후에도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상급 의료기관으로 후송을 결정했다.
하지만 괴산 인근의 응급실을 확인결과 안과 및 성형외과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이 없어 결국 대구에 위치한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의료진 인솔 하에 후송해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치료 중인 안승환씨는 “내가 선수도 군인도 아닌데 가족처럼 나서서 진료해주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괴산선수촌 병원을 총 지휘하고 있는 의무대장 허정임 소령은 “병원 전 인원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군인이자 의료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일교차가 큰 날씨인 만큼 선수들이 최산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선수들 입장에서 의료서비스를 지속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선수촌의 육군3사관학교 병원은 정형외과, 내과, 치과 등 핵심 진료과를 비롯해 안과,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등 총 6개 진료과를 운영 중에 있으며, 모든 진료과가 전문의 자격을 갖춘 군의관으로 구성되어 있다.(총 10명, 자체인원 7 / 군 지원인원 3) 이외에도 3명의 간호장교, 응급구조사 자격증 등 전문자격을 보유한 의무 부사관과 의무병 등 총 2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육군3사관학교병원은 일일 평균 40여 명의 많은 선수들이 진료를 받고 있지만, 24시간 언제든 편한 시간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경기 시작 전인 아침 8시부터 야간 10시까지 외래진료를 실시할 뿐만 아니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전문의 2명이 응급대기하면서 야간환자발생 상황에 대비함으로써 24시간 의료지원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트라이에슬론 경기를 마치고 물리치료실을 찾은 미국의 제이미(Jamie) 선수는 “선수들이 원할 때 언제든지 병원시설을 이용하고, 수준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특히 물리치료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육군3사관학교 권영훈 병원장은 “병원 관계관 모두가 외교사절단이라는 사명감으로 완벽한 의무지원태세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알차고 멋진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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