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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군사종목 ‘오리엔티어링’을 주목하라
첫 출사표를 던지는 한국 선수들
경쟁자로 승패를 가려야 할 형제선수들에도 관심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5년 10월 06일(화)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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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문경시민신문 | |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오리엔티어링 경기는 7일부터 10일까지 영주시 풍기읍에 위치한 동양대학교에서 실시된다. 총 8개의 금메달이 수여될 예정이며, 중거리(Middle Distance), 장거리(Long Distance), 릴레이(Relay), VIP race가 진행된다.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은 군인체육대회에서만 볼 수 있는 군사종목으로, 들판을 가로지르고, 숲 속을 헤치며, 산등성이와 계곡을 극복하는 등 대자연 속에서 미지의 포인트를 찾아서 달리는 스포츠다. 단순히 경기시간을 단축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선수는 뛰어난 체력과 독보력, 방향 탐지능력, 신속‧정확한 활동을 취할 능력을 가져야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복합적인 스포츠다.
이번 오리엔티어링 경기에서 ‘형제’에서 ‘경쟁자’로 함께 출전한 ‘형제 선수’들과 오리엔티어링 최초 대한민국 대표선수를 소개한다.
○KYBURZ Matthias(25) & KYBURZ Andreas(27) 스위스 오리엔티어링 형제선수
형제이자 ‘스위스 육군 이병’인 이들은 2015년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 오리엔티어링 선수로 참석한다. 이 형제는 수려한 외모로 이미 팬클럽도 가지고 있는 스위스 스포츠 스타다. 그들은 같은 트레이너에게 함께 훈련받으며, 같은 대회에 참가하여 우애와 실력을 함께 닦고 있다. 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동반자이자 경쟁자다.
특히 동생, Matthias는 세계랭킹 6위인 선수다. 그는 이미 여러 세계권 오리엔티어링 시합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World Orienteering Championships에서 금메달을 3개, World Cup에서는 금메달을 12개 획득해 이번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도 주목되는 선수다.
○ SILD Lauri & SILD Timo 에스토니아 오리엔티어링 형제선수
Lauri는 지난 2002년 Estonian Championships에서부터 금메달 37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으며, 지금도 그는 메달 획득을 위해 달리고 있다. 형인 Timo는 에스토니아 국내 대회에서의 성적은 동생보다 좋지 않지만, 세계권대회에서는 보다 뛰어난 기량을 펼친다. 지난 2006년 Junior World Orienteering Championships에서 금메달, World Cup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들은 형제가 함께 하나의 페이스북 계정으로 팬들과 소통을 한다. 좋은 성적 뿐만 아니라, 형제의 준수한 외모로 이들의 팬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오리엔티어링 대표 중사 김원기(26, 남), 중사 박수지(25, 여)
우리나라 오리엔티어링 대표로 참가하는 김원기 중사(26)는 육상선수 출신으로 오리엔티어링 선수 선발 공고를 보고 직접 자원하였다. 올해 2월 서울-경기 오리엔티어링연맹 대회에서 남자 엘리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번 경기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박수지 중사(25)는 국방일보 전우마라톤대회 우승을 계기로 오리엔티어링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지난 2013 전우마라톤대회 여자부문 10km 우승으로 선수 입문제안을 받아 선수로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이번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의 오리엔티어링 경기부장은 “오리엔티어링 종목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지난 3년간 내실있게 준비했다. 이번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에서는 최초로 오리엔티어링 국제대회를 선보이는 만큼, 스포츠를 통한 전 세계 군인들의 우정의 어울림과 평화의 두드림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첫 출전으로 11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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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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