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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감사드립니다(영신 지하도 우측 포장마차들)", 이곳은 "죽을 맛입니다(중앙시장 노점상들)"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5년 09월 13일(일)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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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2일 도심 포장마차 이동이 있었다. 영신통로 지하 굴다리 우측 주차장으로 총 5개의 포장마차가 집결하였다.

50대 중반 한 가구와 나머지 60대 후반의 4가구가 깨끗하고 청결한 주차장 모퉁이에 자리한 것이다.

보통 10년에서 30년 씩 시내 골목에서 초저녁부터 새벽 4시까지 힘든 주객과 상대를 하기에 여간 고된 일이 아니었다. 일을 마치고 오전 잠간씩 잠을 청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또다시 저녁에 장사 준비를 해야 하기에 말이다.

비가 오나 눈이오나 수레를 끌어야 했고, 주객과 부딪혀서 생계를 위한 처절한 투쟁도 서슴치 않았다. 이들에게는 자영업이라 퇴직금이 없다.

68세 된 오모 씨는 30년 동안 일한 지금이 시장님께서 퇴직금 주신 것으로 알고 "고윤환 시장님께 감사 또 감사드린다"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칭찬이 자자하다. 비록 짧은 한 달이지만 소득이 상승하고 수도며, 전기며, 화장실이며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기에 말이다.

또 중요한 것은 힘겨운 수레를 이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두들 여자들로 이루어진 업종이기에 포장마차 이동이 제일 힘겨웠든 모양이었다.

5가구 모두 장사가 잘 되고 있어 흐뭇해 하는 표정에 "힘내세요"라며 화이팅을 외친다.

지난 4월 20일경 중앙시장 내 야채며, 과일이며, 생선을 판매하는 가판 상인들의 대이동이 있었다. 중앙시장 내 위치에서 10m 떨어진 동쪽 구) 파티마병원 자리로 이동하여 30 가구가 모여 있다.

그동안 노점상들로 인하여 차량 진입은 물론, 화재나 긴급환자 발생 시 차량 제한을 받았었다.

문경시는 그동안 1여 년의 설득 끝에 지난 4월 20일 노점상인들과 합의 하에 이곳으로 이동을 하였고, 2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키로 하고는 중앙시장 어울림 마당 준공식을 지난 7월 29일 가졌었다.

그러나 영신지하도 우측 포장마차와는 달리 30가구의 이곳 노점상들은 현재 "죽을 맛이네요"란 표현이다.

사람들이 오지 않는 것이다. 자연적 30가구의 매출은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여 통탄하고 있는 실정이다.

재래시장은 자연적 인원 이동의 흐름에 여러가지 복합된 물건들로 구매욕을 이끌어 내고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사람 사는 느낌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람들의 발길은 물론, 찾는 이들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야채며, 과일이며, 생선 등 팔리지 않아서 "죽을 맛이네요"라는 표현을 한다. 뿐만 아니라 바빴던 작년 시간들을 되새기며 어렵게 오늘 하루를, 또한 내일을 설계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서질 않는다고 한탄하고 있다. 특별한 대책이 절실한 대목이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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