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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지역경기 우선 고려해야
대구일보 18일자 사설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5년 06월 19일(금)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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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조직위가 개ㆍ폐회식 이벤트에 이어 선수들의 급식위탁 용역마저 지역이 아닌 서울지역 모 업체에 맡겼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입찰에 참가했다가 탈락한 문경 등 도내 업체들은 물론이고, 상공인들이 격분하고 있다고 하니 사태가 짐작된다.

일반적으로 국제행사가 열리는 지역에서는 지역경기를 우선 고려해 지역 업체에게 최소한 일을 맡기는 게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처럼 해당 개최지 업체들을 탈락시킨 것은 유치에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지역민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잘못된 행태다.

더구나 선정과정이 타 업체는 물론, 주민의견도 반영않은 일방통행식이었다고 한다. 주민들과 상공인들의 불만표출이 충분히 이해된다.

세계 110개국 선수와 임원 7천800여 명의 급식위탁용역은 그 규모가 78억5천만원으로 천문학적이다. 이 때문에 대구ㆍ경북의 상당수 업체들은 당연히 맡게 되리란 기대를 걸었던 것이다. 그러나 무참히 꺾인 채 탈락됐고, 뜻하지 않게 서울 모 업체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송두리째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조직위가 발주한 다른 용역도 선정과정이 이와 비슷하게 전개되자 문경지역에서는 "도대체 이번 대회가 지역경기에 무슨 보탬이 될는지 의문"이라는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시각만 나돌고 있다는 것이다.

개최지만 문경, 영천 등 경북도일 뿐 행사와 관련돼 돈이 될만한 일은 모조리 수도권 업체가 차지해 버린 것이다. 문경지역 상공인들은 세계 물 포럼 개막식 자격루 붕괴사고 직후 지역에서 열리는 국가행사는 운영을 지역업체에 맡기고, 정부는 행사를 지원만 해야 한다는 건의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는 이를 못 들은 채 수도권 업체에 일감 몰아 주기를 계속해 왔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이번에 기초 지자체 중 처음 올림픽에 버금가는 초대형 대회를 유치해 치른다며 큰 자긍심을 가졌다. 그러나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이 크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조직위 측은 입찰자격은 ‘국가를 상대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따랐고 국제 행사이다 보니 지역 제한은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재무구조가 취약한 조직위 형편상 선정과정에 후원금을 더 많이 써내는 업체에 가산점을 준 것도 일단 타당하다. 그러나 아무리 형편이 어렵다손치더라도 지역 업체를 완전히 배제해 버린 것은 암만봐도 잘못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행사 취지가 지역경기 활성화인 만큼, 지역업체에 일감을 안겨주고 경기활성화에 동참해야 한다. 앞으로 남은 용역사업도 여전히 이런 방식이라면 과연 대회가 제대로 치러질는지 걱정해야 할 것이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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