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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경찰, 학교 밖 청소년 가정 복귀 및 검정고시 등록시켜 화제
학교전담경찰관인 강문식 경사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5년 05월 28일(목)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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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문경시민신문 | | 학교전담경찰관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가정 복귀 및 검정고시과정 등록으로 다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퇴학당한 김모 군(17세)은 학교전담경찰관인 강문식 경사에게 힘들 때 가끔 “경찰샘 배고파요! 자장면 사주세요”라고 전화한다.
평소 멘토 · 멘티 관계에 있던 김 군과 그의 친구 이 군(17세) 및 선배 김 군(18세)은 학교에서 퇴학하고 가출하여 떠돌아다니며 자취방에서 생활한다. 학생들이 안타까워 강 경사는 이들을 불러 가끔씩 밥을 사주며 배고픔을 해결해 주었다.
이 과정에서 가정 복귀와 학업지속을 적극 설득하였지만, 아이들은 도통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강 경사의 끈질긴 노력에 감동하여 집으로 복귀하여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강 경사와 함께 청소년상담 복지센타 검정고시(고졸 과정)에 등록하여 이제 떳떳하게 1주일에 2회 학업에 정진하고 있다.
이 군(18세)은 "평소 학교 다니는 학생이 부러워 공부할 길을 찾지 못했는데, 멘토 경찰샘 덕분에 검정고시 과정을 등록하여 학업에 정진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또한 김 군(18세)의 외할머니 이모씨(85세)는 "손자가 부모들이 이혼해 혼자서 뒷바라지 하느라 힘들었고, 손자가 퇴학 후 가출하여 너무 속상하였으나 경찰관의 도움으로 집으로 돌아와 검정고시 공부도 하고 있다니 꿈만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앞으로도 김성희 문경경찰서장은 "학교 밖 청소년이 비행 및 일탈을 사전에 예방하고 가정 복귀 및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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