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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경찰서, 세심한 순찰로 지체장애 할아버지 목숨 건져
전동휠체어에서 내리다 넘어진 채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방치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5년 04월 29일(수)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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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문경시민신문 |
문경경찰서(서장 김성희) 남부파출소에서는 지난 26일 오후 2시 30분경 전동휠체어에서 내리다 넘어진 채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방치되어 있던 지체장애 할아버지 김모씨(74세)를 세심한 순찰 및 신속한 조치로 구조하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술에 취한 사람이 마을 앞 도로에 누워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출동했지만, 도로에 누워 있는 사람은 발견하지 못했고, 지나가는 마을주민은 할아버지가 귀가 했다고 했지만, 남부파출소 경찰관들(정성룡 경위, 고경환 경사)은 안전귀가 확인을 위해 300미터 가량 떨어진 할아버지 집으로 가서 할아버지를 찾았다. 멀리서 보았을 때 전동휠체어가 출입문 바로 앞에 주차되어 있어 안전하게 귀가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직접 목소리를 들어야 했던 경찰관들은 그냥 돌아오지 않고 좀 더 가까이 다가가자, 할아버지는 휠체어에 다리가 끼인 채 앞으로 쓰러져 꼼짝하지 못하고 있었다.
할아버지를 안전하게 방안까지 모셔드리자 할아버지는 “큰일 나는 줄 알았는데…, 신세를 져서 정말 고맙네!” 라고 하면서 상처 난 손으로 경찰관 손을 꼭 잡고 눈물을 머금었다. 할아버지는 쓰러져 있을 때 혼자 움직여 보려고 손으로 시멘트 바닥을 계속 긁어 손에는 상처가 나 있었다.
문경경찰서에서는 치안고객 만족, 세심한 신고사건 처리를 위해 '문경경찰 일처리 112원칙(한 번 더 보고, 한 번 더 듣고, 두 번 더 생각하는 직무자세)'을 만들어 실천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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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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