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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자, 24일자 대구일보 사설을 읽고...
망신살 자격루 이벤트사가 군인체육대회 이벤트도 맡아
지원예정인 체육진흥기금으로는 선수촌 못지어 큰 일...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5년 04월 24일(금)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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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1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관계자들은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세계물포럼 개막식에서 무너졌던 모 이벤트사의 자격루 모형에 대해 책임 규명을 위해 수사까지 가야 한다는 강경 여론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더욱 염려되는 것은 이번 행사에서 물의를 빚었던 이벤트사가 오는 10월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개ㆍ폐회식 이벤트에도 참여한다는 사실이다. 군인체육대회 개ㆍ폐회식 주관사는 공모에 당선된 광고대행사 (주)한컴이 맡았지만, 두 컨소시엄사 가운데 한 회사가 바로 자격루 퍼포먼스를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 업체는 개ㆍ폐회식 매스게임을 비롯 각종 퍼포먼스, D-100일 행사 등에서 일부 행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체육대회조직위는 아직 개ㆍ폐회식 행사를 협상 중이라고 하지만, 자격루 퍼포먼스의 실패 원인이 명확히 밝힌 뒤 구체적인 내용을 결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비상이 걸린 군인체육대회조직위는 물론, 경북도와 문경시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세계물포럼 개회식 행사를 어처구니없게 진행했던 이벤트 업체였던 만큼, 교체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진 때문이다. 조직위 측은 군인체육대회 행사만큼은 불미스런 일이 없도록 안전장치를 강구하라고 주문했다고 하지만, 힘들여 유치한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는 많은 고민이 절실하다.

또한 오는 10월 열리는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선수촌 조성 공사가 비용 지원이 끊길 위기에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집행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당초 약속한 조성비용 100억원 전액을 갑자기 못 주겠다고 손사래를 치면서 비롯됐다. 선수촌은 국비 100억원 시비 60억원 등 모두 1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지난달 23일 착공해 이미 약 20%나 진행된 상황이다.

공사비는 조직위와 이한성 국회의원(새누리당 문경-예천)이 지난 2월 확보한 국민체육진흥기금 200억원 중 절반인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선수촌 조성비용을 뺀 나머지 100억원은 대회운영비로 사용하기로 이미 문화체육관광부와 합의까지 한 상태라고 한다.

그런데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이 돈을 줄 수 없다고 문경시에다 통보하면서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이유는 역대 국제대회에서 체육진흥기금으로 선수촌 건립비용을 지원한 전례가 없고 기금의 성격과 집행원칙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기금으로 선수촌 조성비용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지만 정치권과 조직위가 이를 무시한 채 일을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주장도 폈다고 한다.

문제는 지원만 믿고 공사를 시작해 문경시가 진퇴양난에 빠져버린 것이다.

대회본부 건물은 시비 60억원을 부담해 짓는다하더라도 선수들의 숙소로 빌려 활용하기로 한 캠핑용 캐러밴 350대와 식당, 매점, 은행, 주차장 등이 물 건너갈 위기에 처한 것이다.

문경시 측은 공사는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방침으로, 체육진흥기금은 조직위에서도 선수촌 조성비용으로 사용하기로 결정돼 이를 믿고 착공한 만큼, 현재에 와서 지급이 어렵다는 일방적인 통보는 묵과할 수 없는 약속위반이란 얘기다.

대회 개회식 이후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지 않으려면 사태를 이 지경에 이르게 한 정계인사나 조직위는 물론, 경북도지사, 문경시장은 정부부처를 찾아 하루빨리 원만한 해결책을 도출해야 할 것이다.(글 / 김석태 문경시민신문 대표)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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