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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읍 소양서원(전곡3리) 향사 봉행
21일 오전 11시, 문경시 가은읍 전곡3리 소양마을 지방문화재 제505호로 지정된 소양서원에서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입력 : 2015년 04월 21일(화)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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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시민신문
소양서원향사추진위원회(위원장 이용원)는 21일 오전 11시, 문경시 가은읍 전곡3리 소양마을 지방문화재 제505호로 지정된 소양서원에서 향사 봉행 행사가 시행되었다.

소양서원은 숙종 임진(1712년)에 창건했으며, 영조 신유(1801년)에 중건했다. 동래의 나암 정언신 공, 순천의 인백당 김낙춘 공, 연안의 가은 이심 공이 배향됐다가 그 후에 의령의 고산 남영 공과 청송의 가은 심대부 공이 추배되어 5현이 봉안돼 있다.

소양서원은 지난 2006년 6월 서원의 강당과 동재 및 묘우가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지방문화재 505호로 지정됐다. 강학과 제향공간이 각기 별도의 곽을 이루며 앞뒤로 배치돼 있으며, 고종 8년 서원 훼철 당시 사당은 철거되고, 강당과 동재만 존치돼 왔으나, 강당은 당시의 모습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이날 초헌관은 전 문경향교 전교를 역임한 강용우님, 아헌관은 전 함창향교 전교를 역임한 허전님, 종헌관은 전 조령한시회 회장을 역임한 고근환님이 각각 맡았다. 이 자리에는 상주, 예천, 문경 유림 30여 명과 후손 및 마을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김영년 가은읍장이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소양서원 향사는 옛 성현의 충효사상과 선비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이를 새로운 문경의 정신문화유산과 관광자원으로 전승 발전시키기 위한 행사로 매년 봉행되고 있다.
문경시민신문 기자  ctn6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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