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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해방의 지름길은 우리 모두의 관심이다.
문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위 박 명 식
문경시민신문 기자 / ctn6333@hanmail.net 입력 : 2015년 03월 25일(수)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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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문경시민신문 | 신학기가 시작된 요즘 우리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학교폭력일 것이다.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나날이 증가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학교 측의 관심도 필요하지만, 특히 가정 내에서 학부모들이 내 아이가 학교폭력의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또한 가해자는 아닌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내 아이가 피해자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학생에게서는 피해증후군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몸에 다친 상처나 멍 자국이 있어 다친 원인을 물어보면 단지 ‘넘어졌다’고 하는 경우와 교과서나 공책에 ‘죽어라’, ‘죽고 싶다’는 등의 표현이 쓰여 있는 경우, 용돈이 모자란다며 자주 돈을 가져가는 경우, 자기 방에 틀어박혀 친구에게 전화 오는 것조차 싫어하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자녀들에게서 이러한 학교폭력 피해증후군이 발견되면 학부모들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 물론 자식의 아픔을 듣고 흥분하여 ‘네가 잘 못 했구나! 왜 가만히 맞고 있었느냐!’라는 등의 말로 아이를 책망하거나 나무라는 말이 먼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자녀를 진심으로 이해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그동안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는 자세인 것이다.
또한 내 아이의 말만 듣고 성급하게 학교로 찾아가서 가해학생과 선생님에게 책임을 묻는 행동, 결찰관서로 찾아가 고소 또는 고발을 하는 등의 성급한 행동보다는 아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녀의 입장에서 문제를 보다 지혜롭고 신중하게 접근하여 해결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제 학교폭력은 "원래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 거야"라는 정도의 말로 가볍게 치부되기엔 그 심각성이 너무 커졌다. 어리고 여린 아이들이 혼자 감당하기엔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의 무게를 더 이상 방관하고만 있을 수 없다.
학교폭력에 대해 학부모, 교사 그리고 우리 경찰이 함께 힘을 모아 학교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우리 아이들을 학교폭력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해방의 첫 걸음은 일상 속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폭력 없는 학교가 되는 그날을 위해 오늘 바로 작은 관심을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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